불안한 식욕
'불안한 식욕' 중 눈

방에 누워서 고양이의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렇게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가도 그대로 보고 있을 수 있을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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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샴비와 근처 아파트 단지안으로 산책을 나갔다.
그곳은 잔디도 깔려있고, 차도 다니지 않는 한적한 장소라 샴비와 산책을 하기엔 최적에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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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갇혀지내는 것에 익숙해 졌지만, 집밖 세상이 샴비에겐 꿈의 공간이자 신비의 세상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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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분 정도 잔디위에서 놀다가 들어오는길... 발걸음이 무겁다.
돌아가지 않겠다고 칭얼거리고, 자리에 누워서 버텨 보지만, 결국 목줄을 하고 끌려 왔다.
중간 중간 아쉬운 마음에 왔던길로는 가지 않겠다고 버텨 보지만, 그럴땐 번쩍 들어안고 녀석을 달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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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하다가 잠시 쉴겸, 책상앞에 앉았는데, 그제 인사동에서 봤던 포스터가 생각 나서 블로그에 포스팅 한다.
그제 인사동 크라운베이커리 앞에서 인연의 공감을 기다리던중에 문득 크라운베이커리 유리창에 뭍은 포스터를 보고선 깜짝 놀랐다.
지난번 해태제과의 목각인형 공모전에 내 목각인형이 사진으로 들어간다고 했던 그 포스터가 나왔던 거다.
포스터를 보고 있자니 웃음이 나오더라는...
내 목각인형이 새련됨이 있는건 아니지만, 포스터가 조금 이쁘게 나왔으면 했는데,...
어찌보면 나이 제한없이 응모해 볼 수 있을법한 편안한 느낌만을 담아 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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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상으론 어제..., 해태제과 담당자 분께서 보내주신 포스터도 우편으로 도착했다.
전날 미리 봤었지만, 눈앞에 펼쳐 보고 있으니 또 웃음이 나왔다. ㅎㅎ
내가 만들긴 했지만, 한 1년을 떨어져 있어 못보던 인형들이 포스터에 들어가 있어서 인지 포스터가 아닌 인형들 때문에 웃음이 나왔다.
그때 담당자분 말씀으로는 목각인형 공모전이라서 인형들의 나무결을 좀 살려서 포스터에 들어갈 거라고 하셨었는데, 내 사포질이 너무 심해서 사진으론 잘 표현이 되지 않았던 건지, 포토샵 필터 처리된게 눈에 들어온다.
전시만 아니면, 목각인형도 만들겸해서 응모해 보고 싶은데, 지금은 작업이 우선이라 저 기간엔 무리가 있을것 같다. 또, 이 공모전은 기업 이미지를 담아내는 주제로 열리는 거라서 단순 목각인형만 깎아선 응모하는게 의미 없고 말이다.

1년전 전주로 내려갔던 내 목각인형들이 다른 곳에 팔려가고, 그곳을 통해 다시 내게 이렇게 찾아왔다는걸 생각하니, 재미있다.
전시 소품으로 사용할 생각으로 만들었던 헝겊인형과 목각인형이 지금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데, 그녀석들이 손떼 뭍고 먼지 쌓이고 하면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


[관련글] 2008/02/15 - [A Day..] - 목각인형이 전해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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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Art69 ‘HEART’展
2008.3.12 ~ 3.18
인사아트센터 3층 대,소 전시장


집에서 인사동까지 거리는 20여분 정도 거리로, 오늘 오프닝에는 두시간 정도를 나가 있었다.
참여 작가 수가 많아서 인지, 아는 사람에 아는 사람 등등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몸살 기운이 있어서, 일찍 돌아오긴 했지만, 짧은 시간에 여러 사람들과 인사하다 보니, 돌아오는 길엔 정신줄을 놓은듯이 멍한 상태로 버스에 앉아 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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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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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사진을 찍자고 해서, 순식간에 근처에 있는 분들이 모였다. 참여 작가들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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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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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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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수 작가 작품 앞에서 작가와 함께...


이 전시의 취지는 놀이라고 했었다. 작가들의 놀이...
오늘 오프닝에선 작가들과 놀다온 기분이다. 그렇다면, 이 전시는 오프닝 만으로도 성공했다는 느낌이 든다.
오늘 참여한 작가들 중에는 철호 오빠라고 부르는 사진작가가 있는데, 3년전 전민수 작가님 개인전에서 보여주었던 반짝 퍼포먼스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전시장 내에서 벌거벗는 파격적인 퍼포먼스였는데, 이번 단체전에 참여한 철호 오빠가 다시 한번 시도하려고 했지만, 주변 분들의 간곡한 만류로 어쩔 수 없이 접었다고 한다. 나름 기대하고 있었는데... @.@
아래 사진이 오른쪽 분이 철호 오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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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 yu jin

Selected eMerging Artists


SeMA 2008


미술을 바라보는 네 가지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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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시개요

  ○ 전 시 명 : SeMA 2008_미술을 바라보는 네 가지 방식
  ○ 전시기간 : 2008. 3. 28 ~ 6. 15(80일간)
  ○ 개 막 식 : 2008. 3. 27(목) 17:00
  ○ 전시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2, 3층 전시장
  ○ 전시부문 : 회화, 설치, 입체, 영상, 사진 등 현대미술 전 분야
  ○ 참여작가 : 강연희 등 27명

2. SeMA 2008展 기획의도

    SeMA展은 역량 있는 신진 작가들을 소개하고 동시대 미술의 이슈를 점검하는 전시로, 오늘날의 사회문화적 현상들을 담아내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의 새로운 미의식과 논점을 점검하여 공공미술관으로서 이슈 생산, 유통 역할을 강화하고 한국미술의 미래를 조망해 보고자 하는 취지로 2004년 시작된 격년제 공동 기획전이다.
    젊은 작가들의 활동이 어느 때보다도 두드러지고, 미술의 다변화 속에서 정체성 논의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현 시점에서 SeMA 2008展은 ‘미술을 바라보는 네 가지 방식’을 화두로 동시대 미술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태도를 조망한다. 오늘날의 작가가 ‘미술(작품)’이라는 행위 혹은 대상을 바라보는 태도에 따라 <선과 색의 울림>, <일상 예찬>, <변화를 위한 외침:Art & Money>, <상상의 틈, 괴물 되기>의 네 섹션으로 나누어 전시함으로써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틀을 제공하고자 한다.


3. 전시구성 및 참여작가

 ① 선과 색의 울림_Echo of Lines and Colors
이 섹션에서는 선, 면에 의한 화면 구성이나 색채, 표면의 질감 등 조형적 요소에 천착하며, 이들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마음의 울림을 미술에서의 주요 가치로 삼는 작가들의 작업에 주목해 본다. 매체의 다변화, 탈장르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회화의 본질과 순수성, 물성의 탐구에 직, 간접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은 미술에 있어서 가장 전통적이고도 본질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작가들이라 하겠다. ● 섹션의 제목에서 언급되는 ‘선’과 ‘색’이란 두 요소는 이러한 조형적 요소들의 조화와 발현을 가장 대표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존재로 이해된다. ‘선(line)’ 이란 ‘한 점이 연속적으로 이어져 만들어진 자취’이다. ‘점’과 ‘면’ 사이에 존재하는 ‘선’은 인간의 감정과 감성의 움직임을 가장 유동적이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도구라 할 수 있다. ‘색(color)’ 역시 감정의 은유로부터 사회, 문화, 종교의 광범위한 영역에 이르는 다양한 상징성을 가짐과 동시에, 시감각으로서의 ‘색’ 자체가 가지는 정서적인 환기의 힘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 이 두 요소는 마음의 울림과 함께 청각적인 울림까지도 연상시킬 수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기도 한다. ● ‘선’과 ‘색’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조형적 요소들이 중시됨에 따라, 이들의 작업에서는 구체적인 표현 대상이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이 재현적인 경향과 완전히 반대선상에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재현 방식의 차이일 뿐, 아무리 구상성이 배제된 미술이라도 우리가 살아가는 실제와 완전히 동떨어져 생각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가가 특정한 의도를 가지지 않았을 경우라 하더라도 관람자는 작품을 마주할 때, 색채나 구성 등 어떤 요소를 만나든 자연스럽게 어떠한 대상, 혹은 감정과 연결 짓는 연상 작용을 하게 된다. 때문에 이들의 회화는 관람자들에게 최소한의 힌트를 제공하면서도 그만큼의 광범위한 상상력과 감성적 교감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외형적으로는 모더니즘의 환원주의 논리와 맥이 닿아 있지만, 단순한 형식미의 추구를 넘어서는 서정성과 감성적 은유가 공존하는 것이다. 또한 수공성이 강조된 작업과정의 경우 작가에겐 자기정화의 수단으로, 관람자에게는 일종의 카타르시스의 제공처로 기능하기도 한다. ● 보여지는 것 보다는 풀이하는 것, 즉 말과 담론이 중시되는 현대미술에 어려움을 느끼는 관람객들에게 이들의 조형언어가 만들어내는 내면의 울림은 미술에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하나의 통로가 될 것이다. 작품에서 잔잔히 떠오르는 선과 색의 울림에 귀 기울이며 작품이 주는 순수한 시각적 유희와 정서적 교감의 기회를 갖기를 기대한다.

 □ 참여작가 : 강연희, 라유슬, 우윤정, 이 경, 이현주, 하비비

 
② 일상의 발견_The Beauty of the Ordinary
    본 섹션에서는 작가 주변의 일상적인 것에서 소재를 발견하고, 일상 속에서 삶의 즐거움과 창작의 의미를 부여하는 작가들의 작업에 주목해본다. 나날이 살고 있는 우리의 현실은 그렇게 아름답거나 완벽하고 거창하지 못하지만 그러한 일상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관점에 따라 일상이 다른 차원으로 전환됨으로써 다양하게 해석될 것이다. 이처럼 일상에 대한 주목할 만한 성찰을 통해 작가들 각자의 경험의 다양성만큼이나 작업은 특별한 성격을 띠고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들의 작업은 우리의 일상 세계를 이루는 작은 부분들 하나하나가 미술의 소재가 될 만큼 충분히 아름답다는 것과 일상에 깃들인 삶 그 자체에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음을 대변하기도 한다. 그동안의 미술이 정치, 역사, 사회적 발언의 통로였다면 이제 미술은 그러한 거대담론을 표방하고자 하는 거창한 책무에서 해방되어 미술과 삶의 경계가 무너지고 미술이 곧 일상이 되어버린 오늘날 미술에 대해서 그 의미를 재고해본다.

  □ 참여작가 : 강현덕, 서지선, 이단비, 이동주, 이상미, 장석준

 
③ 물로 쓴 슬로건_The Slogans Written in Water
    이 섹션에서 선보이는 6명의 젊은 작가들은 전통적으로 말하자면, “세계에 대한 변화와 실천적 역할에 미술의 중심이 있다고 보고 세계에 대한 발언을 창작활동의 거점으로 삼는 작가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80년대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젊음을 던졌던 영웅적 투사들과는 거리가 있다. 여러 가지 중의적인 의미를 내포한 이번 섹션의 타이틀 “물로 쓴 슬로건”은 치열한 정치적ㆍ반예술적 시위로부터 작가적 삶을 시작했던 과거 민중미술 등 기성세대들의 사회 참여적 작업 태도들과는 변화된 20-30대 작가들의 사회의식과 태도를 반영하는 것이다. ‘피’와 반대 개념인 ‘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방 증발해 사라져버리는 일종의 한담(gossip), 내지는 소리 없는 외침에 대한 은유이다. 지극히 개인주의적이고 현실순응적인 90년대 이후 대학생들에게 절대적 정의와 가치, 목표는 상실된 지 오래다. 이러한 정신적 분위기에서 자라난 젊은 작가들이 보일 수 있는 급진적 태도는 형식적인 측면에서 적당한 위트를 가미한 소위 블랙유머를 통해 우회적으로 비틀거나, 키치적인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풍자적인 메시지를 드러내며, 때로는 엽기적인 소재를 실험하고 화면 속에 차용하여 또 다른 미술혁명을 꿈꾼다. 내용적인 면에서 이들은 최근 젊은 작가들의 작업경향이 소위 “팔리는 작업들”을 위시하여 편중되어 있는 요즘 미술계 현상에 대응하여, 예술이 자본의 하위개념으로 자리매김하게 됨에 따라 변질된 정신적 가치에 물음을 제기하는 작업들을 통해 변혁을 위한 시도로서 미술을 바라보고 있다. ● 최근, 전체 미술계에 부는 상업화 바람으로 동시대 블루칩 작가들의 전시가 연일 매스컴과 작가들의 화두에 중심이 되며, 공공 미술관의 기능과 위상이 많이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대학원 졸업전시까지 상업화랑 관계자들과 컬렉터들의 입맛에 맞춘 작업에 집중되어 있는 요즘, 한국현대미술의 다양성, 실험정신, 전통이라는 가치는 현저히 퇴색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번 섹션에서는, 다소 무리수를 두더라도 - 6명 중 3명은 80년대 생으로 이제 갓 미술대학을 졸업한 소위 “검증되지 않은” 신인이다 - 길들여지지 않은 양심, 객기 어린 반항 의식, 그들의 성장통을 다루고 싶었다. 순수한 치기와 감성, 기존 사회로부터 이탈하여 새로운 체제를 꿈꾸는 용기, 이런 게 “젊음”이 보장해주는 특권 아니었던가. 온통 마켓의 수치에 집중되어 있는 미술계를 다른 방향으로 비틀어보는 이들의 ‘불온함’에 희망을 걸고 싶다. 그리고 이에 감응하는 젊은 작가들, 작가 지망생들이 또 다른 불온함을 촉발하고 증식시키길 바라는 마음이다. 분명한 자신의 논리로서 현재의 사회상을 바라보고 미술가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실천해나가는 신진작가들의 활동이 날개를 펼 수 있는 기회가 줄어 든 2008년 지금, 이들의 작업 활동이 더욱 가치 있게 느껴진다.

 □ 참여작가 : 김병권, 박종호, 신기운, 아이작 신, 오재우, 이준용, 정윤석, 진시우


 ④ 상상의 틈, 괴물 되기_Imaginary Crevice, Becoming a Monster
    이번 섹션인 〈상상의 틈, 괴물 되기〉에서는 사회, 문화적 상황에 비판적인 의식을 가지고 반응하는 작가들을 소개한다. 하지만 그에 대한 변화의 목소리를 내기 보다는 돌연변이나 괴물 등, 일반인들의 상상이 불가능한 이미지와 형상으로 세상의 또 다른 개체로서 소통하기를 원하는 작가들이다. ● 최근 1세기의 문화형성과정은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수용해 가면서도 적잖은 마찰과 변이를 낳았고, 이러한 현상은 이 시대 작가들의 반응으로써 주목하게 된다. 특히, 변이가 자연발생적인 현상이 아닌 부작용의 결과물이자 괴물로 표현되어지는 이시대의 비정상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작가는 스스로 ‘괴물 되기’를 자처함으로써 자유를 향한 탈출구 내지는 카타르시스적 의미를 찾아가는 시도를 한다. ● 주관적이고 감성적이며, 개성과 자아를 표출하는 젊은 작가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자 세상을 향한 외침이다. 소외된 육체의 은유, 히스테리의 도상학, 서로 무관한 이미지가 하나로 뭉쳐지는 그로테스크(이상한)한 이미지, 식물성과 동물성의 결합 등 괴이하면서도 애틋한, 때론 재밌게 느껴지는 작품들은 작가들이 채집자와도 같이 수집한 다양한 이미지를 변형시키는 방식에서 비롯되었다. ● ‘상상’의 틈새를 비집고 나온 ‘괴물’의 이미지는 나무의 틈 사이에서 자라나는 이끼와도 같고, 자연 발생적으로 생성된 현상처럼 이 세상의 일부분으로써 다른 개체와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 그럼, 왜 ‘괴물 되기’일까. 여기서 진화론적 의미의 ‘되기’는 아니다. 통상적으로 무엇이 ‘되기’를 바라는 존재적 의미나 무리를 형성하는 ‘되기’를 생각할 수 있겠다. 특히, 자연과 문화 간의 연속성 상에서 발생되어지는 생성의 의미, 바로 프랑스의 철학자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가 말하는 결연의 관계 : 공생, 이질적인 것들의 결합, 새로운 의미의 탄생(생명력)-돌연변이의 탄생, 괴물의 탄생-을 말하는 것이다. ● 인권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우리사회에서 한 개인의 감수성을 이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회집단의 권위와 이익이 우선하고 여전히 개인의 희생을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개인적 감성이 짙게 깔려있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오늘 이 전시장에서 세상과 소통하기를 갈구하는 젊은 작가들의 낯선 이미지가 우리의 감수성을 자극할 것이다. 우리 모두 마음을 열고 돌연변이나 괴물의 의미를 조금만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 참여작가 : 김재옥, 서고운, 성유진, 이서준, 이소정, 이승현, 유지현  



-서울시립미술관-











sung yu jin

하트전 이라고 부른다.
단체전이고, 작품 1점만 들어가는 전시라 작품도 직접 입고 시켰었다.
내일 오픈을 앞두고 설치를 위해 오늘 인사아트센터 3층에 작가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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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에선 작품 설치를 참여 작가들이 직접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라면 작가들 작품 개개의 성격을 맞춰 줄 수 있는 가 하는 점이다. 재료적 특성이나 기본 틀인 화판의 특성, 또는 설치작업에 주의점 같은...
내 작업의 재료를 모르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기본 바탕인 다이마루천에 대해서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유화나 아크릴 그림 처럼 생각 하는 분들도 있다. 유화나 아크릴도 밝은 부분엔 쉽게 얼룩이 진다. 내 그림도 마찮가지... ! , 회화와 사진은 설치할때도 차이가 있구나~ 하는걸 오늘 알았다.

하트전은 유쾌한 전시다. 30명의 유쾌한 모임이, 어색한 움추림으로 서로에게 눈웃음 짓고 있었다. 살짝만 건드려도 터질것 같은 봉숭아 몽우리 같은 초초함도 있다. 그림들이 둘러싼 공간에 서있는 작가들은, 낯선 손님이 되어 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각자의 그림들에게 조차 손님이 된 것이다.
아직 이름을 정하지 않은 내 그림에게도 난, 손님일 뿐이었다. 이 그림에 이름을 정하지 못한건 내가 생각 해도 참 이상한 일이다. 보통의 경우엔 그림을 그리기 전에 이미 이름을 정하거나, 그리는 도중에 정해지는데, 이 그림은 완성된지 한달이 되어 가고, 내일이면 전시장에서 사람들에게 보여질 준비를 마쳤는데도 아직 이름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언타이틀... 당분간은 "무제"로 남아 있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전시장에 무제로 나가는 그림은 3년차 전시 기간중 이그림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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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를 끝내고 나서, 전민수 작가님(민수오빠라고 부른다.) 과 한컷...
오늘 설치 작업에 일등공신이다~~.
설치 작업을 지휘해 주시면서, 직접 못과 망치를 들고 움직여 주셨다.

하트전은 3월 12일 5시 인사아트 센터 3층에서 오픈식을 한다.
30명의 작가, 손님 두명씩만 와도 90명이 공간을 채우겠구나   ~.~





sung yu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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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3.5 wed ~ 3.10 mon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3층
www.bluedo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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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ing _ conte on Daimaru _ 130.3×162.2 _ 2008

blooming _ conte on Daimaru _ 130.3×162.2 _ 2008




blooming _ conte on Daimaru _ 130.3×162.2 _ 2008

blooming _ conte on Daimaru _ 130.3×162.2 _ 2008


blooming _ conte on Daimaru _ 130.3×162.2 _ 2008

blooming _ conte on Daimaru _ 130.3×162.2 _ 2008





 

Mad
Figu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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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ing _ conte on Daimaru _ 194×130 _ 2008

blooming _ conte on Daimaru _ 194×130 _ 2008


blooming _ conte on Daimaru _ 162.2×130.3 _ 2008

blooming _ conte on Daimaru _ 162.2×130.3 _ 2008












프랑스 문화원 전시 작품들을 철수 시키기 위해 새벽 6시 KTX 를 타고 내려 갔었다.
그곳 작업들은 50호 세점에 10호 열세점이라 철수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철수라고 해봐야 작품 확인을 하고 포장을 해서 창고에 넣어 놓고, 운송쪽 입고 날짜 확인하고, 서울에 도착하는 날짜 확인하는 거지만, 이런 움직임을 몇 년간 해오다 보니, 이젠 기계적 움직임에 시간만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려가기 전날 밤에 선배에게서 받은 벡스코 화랑미술제 초청장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화랑 미술제에도 갔었는데, 한시간 정도 관람하고 해운대 바닷가로 가는 낯선 인도에서 김성룡 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 거처가 부산이기는 하지만, 선생님 집도 모르고 있었는데, 연락 없이 우연히 선생님을 부산에서 만났다는게,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봐도 참 신기했다.

출발 전날 부터 잠을 안자고 움직였던 하루가 거리도 길었지만, 느껴진 시간도 이틀 정도 흘러간 느낌이다.
지금 내 몸이 지쳐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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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점이 나간 사진 처럼 내 정신은 이미 방에 이불을 깔고, 누울 준비를 하고 있다.
°갤러리 우덕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28-10 한국야쿠르트빌딩2층 (3호선 신사역 4번출구 50여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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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ion; 환상!.. 착각은 일종의 error다. 이것은 실수가 아니라, 지각능력의 분명한 판단 능력이 외부적 문제로 인지 능력에 혼란을 겪는 것이다.

어제의 외출은 강남쪽으로 나갔다는 것 그리고, 여러 전시장을 둘러 봤다는 것에 내 나름의 만족 스러운 플러스적 사고에 하루를 더할 수 있었다. 입맛데로 먹는게 음식이고, 그 음식들의 영양소와 칼로리를 하나 하나 따지면서 부족한 것을 채워가기만 해도 육신은 어느정도 생명력과 활기를 유지 시킬 수 있다면, 정신적 빈곤과 불만은 그 입맛을 따라 다녀서만은 해결할 수 없는 본질적 문제를 지늬고 있다.
난, 그걸 느낀다.

2년만이다.
박미진 언니?, 작가?..., 작가로 말하자~!
박미진 작가님의 그림을 다시 전시장에서 본다는 것이 말이다. 그때 박미진 작가님은 "네가 정말로 보고 있는 것은 무엇이냐?" 는 되물음을 한다고 했다. 내 자신에게도 이것은 만족스럽지 못한 문제였고, 해결 방법 또한 마땅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시기에, 그 질문은 몇년 동안 내 정신불만의 핵심이 된듯 하다. 물론, 이것이 그 전시를 통해서 인지했다기 보단, 내 생각과 비슷한 생각을 다른 누군가도 하고 있다는, 일종의 공감적 인지였다.

작년 부터 연락하고, 작업실에서 이번 전시 작품들을 봐 왔지만, 전시장에 걸릴 그림들에 대한 기대는 박미진 작가님 보다 내가 컸다. 일종의 대리만족이다. 내가 생각 하는 일부, 시도하지 못하는 것을 누군가 시도하고, 그것에 방향을 잡아 가는 것을 바라 볼 수 있다는 것은 내 스스로 관객이 되어서 내 작업을 생각하지 않는 여과 없는 자유로움으로 즐길 수 있다. 이런 즐김을 참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다.


박미진_illusion_장지에 중채_2008

박미진_illusion_장지에 중채_2008

 

박미진_illusion_장지에 중채_2008

박미진_illusion_장지에 중채_2008


박미진_free as wind_장지에 중채_2008

박미진_free as wind_장지에 중채_2008


박미진_free as wind_장지에 중채_2008

박미진_free as wind_장지에 중채_2008


free as wind ; "나비의 상징은 자유다"

그 나비의 자유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내겐 또 다른 자유를 상상 할 수 있는 즐거움이다.




ps>> 개인적으론 이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포스팅에 삽입하지 않았는데, 삐삐를 좋아하는 분이 또 계셔서 추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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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블루닷 아시아(Blue Dot Asia) 오픈식이 있었다.
정식 일정은 3월 5일 부터 10일 까지고, 오늘 4일은 VIP프리뷰가 있었다.
아트페어 성격의 블루닷 아시아에 참여하는 것은 아트페어가 아닌 전시로, 오늘 하루 동안 그 공간에서 느낀 감정들 만으로도 좋은 성과물 이라고 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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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용 사진을 찍기 위해서 적잖은 사진을 찍었는데, 정리를 해서 포스팅을 하자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몇장만 간추려서 포스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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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듯 보면, 포카리 스웨트로 착각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만 그런건진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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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식 준비중인 방송국 기자들과 신문사 기자들, 테이블에 보이는 음료는 어느 회사인지는 정확히 보지 않았지만, 신재품 발매전 이번 블루닷 아시아의 파란물결에 동참한듯 싶었다. PH9.6에 알카리 음료라고 하는데, 첫 맛은 찝찝하지만 마시다 보면, 한병더~ 하게 되는 그런 중독성이 있었다.
(한병더 마신건 함께 같던 사람들 중 나 밖에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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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식, 원래 이런 딱딱한 느낌을 좋아하지 않아서 오픈식이 진행되는 동안 2,3층으로 나눠져 있는 전시장에서 다른 작가분들 작업을 감상해 볼 생각이었는데, 오픈식이 진행되는 동안엔 전시장 안에 들어 갈 수 없어서, 뒤쪽 조용한 곳에서 애써 와주신 김성룡 선생님과 선생님 작업 이야기를 했다. 사진은 함께 갔던 친구가 찍어주고...(사진; 오늘 사진 모두를 친구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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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 Figuration , 블루닷 아시아는 국내작가 29명과 일본,중국,대만 작가를 포함한 총 57명의 작가가 참여했는데, 아시아의 색과 현재라는 명제로 작가들 각각의 개성을 국가적 구분 없이 4개의 주제 [Fantasia , Illusion Theater , Mad Figuration , Color of Asia] 로 구성하고, O2zone 과 Vip Room 등 두개의 특별주제로 구성되 있다.
내 작업은 Mad Figuration 에 포함 되었는데, 블루닷 아시아에 걸린 작품수가 생각 보다 많아서, 내 작품 사진만 포스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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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닷 아시아에 참여한 다섯개의 작품은 blooming 의 연작이다. 지난해 불안 바이러스 작업에 존재했던 blooming을 이번 전시에 참여 시켰다. 이 그림들을 예술의 전당으로 설치를 위해 보냈던게 일주일 전이었고, 블루닷 아시아를 오픈 하기 전까진 설치를 직접 했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전시를 보러 오기 전부터, 참~ 설레이는 마음으로 전시장에 찾아 왔다.
내 손으로 설치를 하지 않았던건 이번이 처음이라, 설치된 작품을 직접 보기 전까지, 어떻게 설치를 했을까~ 하는 긴장감과 두려움이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직접 와서 보고나니 걱정할 필요 없었구나~ 하며 안심할 수 있었다.
이번 주말쯤 해서 보관용 사진을 다시 촬영하고, 전시장 공간을 여러 컷으로 잡아서, 다시 포스팅을 해 놓아야 겠다.

· blooming

봄날 햇볕을 쬐기 위해 옥상에 나가 가만히 앉아 있던중, 화분에 있는 꽃들과 선인장들이 보였다.
무심한 표정으로 선인장을 바라 보고 있으니, 오래전 한 선배가 했던 말이 생각 났다.
자기를 너무 닮은 선인장이 좋다는...
그 말을 생각하고 있자니, 겨울 내내 조금이라도 햇볕을 더 쬐기 위해 남동쪽으로 구부정하게 굽어 있는 선인장의 모습이 푸석해지고 습해져 햇볕을 쬐러 나온 내모습과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날카로운 가시를 세우고 있다는 건 스스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선인장이 날카로운 가시를 뻗치고 있는 모습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그 날카로운 가시 사이로 부드러운 줄기가 나오고, 그 줄기로는 칼칼한 가시의 모습으론 상상하지 못할 만큼 아름다운 꽃이 피어 난다. 선인장은 그 꽃을 위해, 온몸을 볼상 사나운 가시로 감싸고 있는 것이다.
가시를 방어기전 으로 생각해 보면, 그런 선인장의 방어기전적 존재는, 스스로를 감금하고 있는 내 마음속 벽과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곁에 고양이가 있었기 때문에 털을 그려야 했던 것이 아니라, 그 털들속에 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바램으로 내 스스로 방어기전을 만든 것이다.  

불안하고, 우울한 것이 현대인의 고통스러운 질병이라고만 생각할건 아니라고 본다.
스스로 불안 하다고 말하는 나는, 불안이 내 인생에 있어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라고 최면을 걸듯 방어기전을 형성하고 있다.
최면이 풀리지 않길 간절히 소망 하면서 말이다. 그 소망을 위해 난, 더 강해져야 한다.
내가 피우고 싶은 내 머릿속 꽃, 내가 상상하는 것, 현실적으론 찾기 어려운 자유, 그 상상의 꽃이 bloom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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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부터 10일 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블루닷 아시아 (Blue Dot Asia) 라는 타이틀로 아트페어가 열린다.

관련정보
2008_0305 ▶ 2008_0310 / BlueDot Asia展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블루닷 아시아는 개인 부스 형식의 아트페어인데, 이곳에 내 작업도 참여하게 됐다.
아트페어 형식의 전시장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라 이곳에서 사람들이 대하는 느낌을 기대해 볼만 하다. 갤러리들도 장소나, 갤러리 성격들에 따라 관람객 부류가 틀리기 때문에 단체전이든 개인전이든 같은 그림을 놓고도 반응은 제각각 일 수 있는데, 블루닷 아시아는 아트페어 성격으로 진행되는 전시라 그림을 보낸 지금 부터는 나 자신도 관찰자? , 관객이 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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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사이즈 변형 1점이 포함되 모두 5점이 전시 되는데, 100호 이상 작업들 위주로 2008년 완성작들만 전시된다. 지난 12월 부터 시작했던 작업들도, 완성일이 1월1일을 넘기면서, 2007년 작업으로 할까~ 하다가 완성일 기준으로 정하자 생각했다.



작품 입고를 위해서 블루닷 아시아 주최측인 Hzone 에서 보낸 미술품 운송차량이 멀리서 오고 있는데, 왠지 낯익은 차량이었다.
코리얀 미술특송...
블루닷 아시아 작품 입고_코리얀 미술특송

코리얀 미술특송

블루닷 아시아 작품 입고_코리얀 미술특송

코리얀 미술특송

2006년 처음 코리얀 미술특송에 전화 했던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이었다.
서울 지역에 운송을 할때 주로 이용했었는데, 운송할때 마다 앞좌석에 동승을 해서 이동을 하면서 사장님인 원형 아저씨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고 하기도 했다.
오늘 오신 분은 지난 번 소마미술관에 작품을 입고 시킬때 오셨던 분인데, 원형 아저씨와 많이 닮았다 싶어서 오늘은 혹시 원형 아저씨 동생분 되시냐고 물었더니, 웃으시면서 그렇다고 하신다~.

블루닷 아시아 작품들을 보내 놓으니, 살짝 또 긴장이 풀린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고, 작품만 입고 시켰을 뿐인데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다.
그렇지만, 무작정 가벼워 질 수 만은 없는게, 3월엔 이전시 말고도 인사 아트센터와 서울 시립미술관이 남아 있고, 4월엔 스케이프에 2인전도 남아 있어서 아직 준비 중에 있다.
인사 아트센터 작업도 이미 입고를 마쳤지만, 서울 시립미술관과 스케이프는 얼마남지 않은 이번 달과 3월 내내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다.
3월 부터 준비하자 맘먹고 있던 불안 바이러스 두번째 테마 작업들도 올 여름 까지 미뤄진 상태다.
불안 바이러스 두번째 작업이 올해안에 완성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 작업은 작년 첫번째 테마에서 부족했던 점들을 염두해 놓고 불안과 소통을 간소화 할 생각이다.









alienation

alienation

alienation


몇 시간을 화판 앞에 서 있었고, 잠간 동안 몰두 했던 붉은 콩테는 다시 몇 시간을 파고들게 만들었다.
난, 붉은색에 병들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공간내에 담아 놓은 내 감정들은 일부분에 불과할 지라도, 이전과 지금 이곳이 유지되는 목적성에 또한 표현에 솔직해 져야 한다.

이것은 내 놀이고, 이곳은 내 비밀? 장소다.
비밀 장소이기 때문에 이 공간에 적당한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담겨져 있다.
그것을 알 필요는 없다.
내 놀이엔 장소 자체가 공개고, 공개를 통하면서 비밀이 성립된다.

나는 우울한 사람인가?
나는 불안한 사람인가 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서 내게 던지는 질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오늘 아침에도 있었다.
항상 답을 오래 생각하지 않았던 어제 까지의 아침 이었는데, 오늘 아침엔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그리 길진 않았다. 또한 간단했다.
내가 답을 말해 놓은 것이다.

"그것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다"

alienation ; 불안하건 불안하지 않건, 사람들 속에선 내 자신을 바라 보기도 벅차다. 스스로의 소외는 정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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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테와 바니쉬를 구하기 위해 남대문 알파문구와 홍대에 호미화방에 다녀 왔다.
사러 간다는 말을 하지 않고, 구하러 간다고 적은건,
그게 적당한 표현이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부터 알파 문구와 호미화방에 콩테 보유량이 내가 필요한 량에 못 미치고 있다.
콩테가 아주 없는건 아니지만, 색상별로 여유있는 재고를 확보해 놓고 있지 않다 보니, 색상 별로 부족한 수량 맞추기 위해 강남에 있는 한가람문구에 까지 다녀와야 하는 일이 생긴다.
주문을 해 놓으면 량 조절이 쉽긴 한데, 남대문 알파와 호미 화방 두곳에서 유통되는 콩테가 최근엔 질적으로 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느 곳에 주문을 할까를 놓고 고민 중에 있다.
바니쉬의 경우도 비슷한데, 내가 사용하는 GOLDEN 사에 제품이 수입량이 많지 않아서, 몇개 화방을 돌아서 모아야만 나도 재고를 좀 쌓아 놓을 수 있다.
7720은 재고량이 어느 정도 되는것 같은데, 7710은 구하기 쉽지 않아서, 지난 12월 이후 남대문 알파에선 상품이 들어오지 않아서, 오늘은 콩테를 사러 호미에 간김에 몇 통 사올까~ 생각 하고 있었는데, 3월 1일 부터 가격이 25%나 오른다는 말에 남아 있는 량을 싹쓸이 해 왔다.
콩테량은 나도 1년 정도 필요한 량을 미리 재고로 확보해 놔야 해서, 2개월 안엔 바니쉬와 함께 에어오다 라는 것을 한번 넣어볼 생각이다.
에어오다는 업체 주문이라고 하는데, 1년 치 정도라면 나도 업체량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마감에 사용하는 바니쉬는 회사가 여럿 되고, 재품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단독으로 사용하던 혼합해 사용하던 회사별로 색상과 광택, 그리고 입자( 내 경우엔 칠을 하기 보단 에어분사를 하기 때문에 입자가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점성 이 모두 틀려서, 사용하는 재품이 어떤 것이 맞는지를 찾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가격은 알파에 재품이나, pebeo재품(페베오는 아무래도 국내 재포장 재품인듯 싶다.)이 저렴하고, 골덴이 조금 비싼 편이다.
알파는 국내 재품이니, 재고량 확보가 쉬울꺼고, 페베오도 드럼 단위 원액을 수입해서 용기에 재포장 하는 것 같은데, 정확친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재고량이 많은것 같다. 골덴은 업체 분들 말로는 최소 용기 단위로 직수입을 하는 거라고 하는데 물가 차이 때문인지, 아니면 유가 상승때문인지 골덴것만 가격이 오른다는 소식에 주문이라도 해서 미리 사놓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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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갑작 스런 선배 연락으로 선배 작업실에서 맥주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했다.
찾아간 작업실엔 동국대 선배인 황승호 작가님도 와 계셨는데, 갑자기 작업실로 불려진 것도
황승호 선배와 술을 마시다 내 이야기가 나와서 한번 보고 싶다는 말때문 이었다고 한다.
학교 선배들중 작업을 하는 선배들은 많지만, 내가 만날 수 있는 분들은 많질 않아서 내 작업에 대해
다른 시선으로 이야기 해 줄수 있는 사람은 병일오빠와 미진언니 뿐이었는데,
황승호 선배에게서 내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새롭기도 하고 꼬집어 주는 부분들은 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는듯 하다.
새벽 5시까지 마신 술과 이야기들은 어제 하루 새롭게 생겼던 생각들을 어느 정도 정리를 해 줬다.
작업은 둘째 치고라도, 내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이고 지금 내 생각이 어느 길에 서 있는지에 대한 주관적 통계치 같은 거라 할수 있겠다.

집으로 돌아 오면서, 부산에 다녀올까 하는 생각을 했다.
지금 반디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에 들어간 내 그림 두점이 습기 때문에 천이 울었다는 말이 너무 신경쓰여서 직접 가서 수정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전시 시작전에 미리 생각지 못했던게 실수였고, 서울에 있으면서 늦게 받은 연락에 바로 내려가 보지 않았던게 또 실수였다.
뭐라뭐라 해도, 내 아이들이 밖에서 고생하는 모습은 그냥 두고 볼수만은 없다.
다이마루, 이 천이 액자를 하지 않은 화판 상태에선 습기에 얼마나 민감한지 ...
기회가 된다면, 앞으론 모두 액자를 하던지 해야 겠다.
일단, 그 비용은 부담이 되니... 화판 제작에 더 신경을 써볼 생각이다. 이건, 화방 아저씨와 의논해 볼 일이지만,...

점심을 늦게 먹고, 소화를 시키고 운동도 할겸해서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갤러리 정미소에 다녀 왔다.
갤러리 정미소는 내 집에선 낙산공원을 지나서 내려가면 바로 있는 거리라 걸어서도 무리없이 다녀올 만한 거리에 있다.
갤러리 정미소에 갔던 이유는, 메일로 도착한 전시 소식에 보고 싶은 작품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진주 작가, 이 작가는 장지와 천에 작업을 하는 작가인데, 천에 채색된 작업...
채색화로 천을 사용한 디테일이 궁굼해서 였는데, 내가 사용했었던 같은 종류의 천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거다.

사진을 찍기 위해 작가에게 허락을 받았고, 포스팅에 대해서도 기쁘게 받아 들여서 사진 몇장을 올려 본다.
참~ 이진주 작가는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주소에서 더 다양한 작업을 볼수 있다.

이진주 작가 홈페이지 : http://www.omaum.net/






모든 입 다문 것들의 대화
이진주
갤러리 정미소 :
http://www.galleryjungmiso.com
2008.02.20 ~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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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주_수줍은 악몽_천에 채색_128×100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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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일요일 A Stolen Sunday  130*130 장지에 채색 2007

훔친 일요일 A Stolen Sunday 130*130 장지에 채색 2007


훔친 일요일 A Stolen Sunday 130*130 장지에 채색 2007

훔친 일요일 A Stolen Sunday 130*130 장지에 채색 2007 (일부분)

훔친 일요일 A Stolen Sunday 130*130 장지에 채색 2007

훔친 일요일 A Stolen Sunday 130*130 장지에 채색 2007 (일부분)






이진주_지울 수 없는_천에 채색_113×193cm_2008

이진주_지울 수 없는_천에 채색_113×193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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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에서는 우연찮게 또 여러 아는 분들을 만났는데, 인사동에 나갈때면 자주 마주치는 두눈님, 가스마스크 작가 하용주 작가님, 꼬마영수 영수님...
꼬마영수님 과는 2년만에 만나는 거였는데,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기억을 하셔서 대화를 하는 내내 나는 기억 못하는데~ 하는 죄책감? 에 사로 잡혀 있어야 했다. 왜 나는 기억을 못하는 건지, 영수님에 말로는 함께 대화를 30분 정도 했다는데 (2년전에) 난 그 시간은 기억하면서 대화 내용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 대화 내용을 모두 기억하는 것도 대단하다~@.@)
우연인듯 참 어이없이 자주 마주치는 두눈님과는 또 어디에서 마주칠지... 기대가 된다.
(두눈님과는 서로 마주칠때 마다 서로 사진을 찍는다.)

이진주 작가의 작업은 천을 사용하면서 높은 디테일을 표현했다는게 마음에 들었고, 그 디테일이 인물에 치우치지 않고 각각의 사물에까지 치밀하게 계산된 질감을 표현해 놓은 것이 장지와 천을 모두 소화한 작업물을 볼 수 있었다는 것도 기분좋은 만남이었다.
아이템격의 소재들은 일상적 이야기라는 점을 생각할때, 고품격?에 소재가 아닌 어느 누구에 방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소재라는 것도 작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근감을 보여 줬다.

대학로에 위치한 갤러리 정미소는 마로니에 공원 근처에 있는 거라 찾아 가는길이 어렵지 않으니, 대학로에 갈일이 있다면 한번씩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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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rait

portrait _ conte on daimart _ 2008



자화상으로 그려진 그림이다.
이 그림을 포스팅 하면서 보니, 블로그에 이미지를 올리면 채도가 감소해서 보여진다는걸 알았다.
아마도, 작업 파일을 Adobe RGB 값으로 저장해 놓기 때문인듯 하다.
웹에선 SRGB 를 사용하지, 자동 변환 되면서 색상이 약간 변하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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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부터 18일 일정으로 인사동에 있는 인사아트센터 에서 MicroART69 - HEART 라는 이름으로 단체전을 연다.
이 단체전엔 나도 작품 1점으로 참여를 하는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작이다.

오늘 작품을 들고, 작품 입고를 위해 약속된 장소에 찾아 갔다.

마침 몇몇 작가들이 와 있었고, 윤혜원 작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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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본 사이 더 예뻐진 혜원이 옆모습...
올해는 결혼을 하겠다고 하는데, 생각 같아선 결혼을 조금더 미루고 한참 물이 오른 작업에 가속을 붙혀 보라고 권해주고 싶었다. 오늘 본 혜원이 작업은 지금까지 작업들이 한층 더 완성된 느낌을 담고 있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든건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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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에 부창조, 윤혜원, 나, 그리고 머리는 롤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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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돌아가고 조금더 머물며 달리롤 언니와 작업 이야기와 다른 작가들 작품 이야기를 했다.
오늘은 검정색이 아닌 옷을 입었지만, 자세히 찾아 보니 검은 색을 참 많이 담고 있었다. 반지 부터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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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그림을 하나 그려야 해서, 바닦에 신물지를 깔고 작업을 하고 있는데, 샴비가 저러고 누워서 나를 바라 봤다. 마침 누운자리 뒤로 압점으로 꼽아둔 신문지 때문에... 재미있는 사진이 나왔다.
과장 광고로 호객행위중인 샴비...^^







지루하다. 지루하다 혼자 웃고 있는 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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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샴비도 할일이 많다.
예방접종을 시켜야 하고, 종합검진도 좀 받아 봐야 하고, 털갈이 계절이라 목욕도 자주 시켜줘야 하는등 봄이오면 집청소를 하면서 겨울내내 숨쉬지 못했던 집안 구석구석 햇볕을 발라주고, 먼지도 털어주고 하는 것처럼 샴비에게도 1년 준비를 위해 해줘야 하는게 많다.
3월엔 백신을 맞춰야 하고, 5개월 정도를 병원한번 가보질 않았으니 건강검진도 받아 보고, 여름철 레볼루션 맞추는것도 의사 선생님께 상의해 봐야 한다.
샴비를 안고 스다듬어 주거나 일주일에 한번씩 목욕을 시켜줄때는 털안 구석구석 피부를 들춰 보는데, 털이 긴 짐승이라 피부에 상처나 염증이 생겨도 쉽게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에, 또 샴비가 알아서 내게 말해주는 것도 아니니 미리미리 확인을 해 봐야 한다.
하나 하나 따져보면, 고양이에게 들어가는 비용이나, 시간이 많아 보일 수도 있지만, 비용은 성인 고양이 보다 새끼 고양이때가 더 많이 들었고 시간은 샴비와 2년 살다 보니 특별히 샴비 때문에 시간이 든다~ 하는 건 느껴지지 않는다.
샴비 어릴때와 두살먹은 지금의 샴비를 비교해 보면, 고양이는 고집있는 자존심 덩어리라는 말을 부정하진 못하겠지만, 내가 샴비를 위해 내 생활을 포기하고 맞춰 줬던 것처럼 샴비도 내 생활에 맞춰주고 있다고 생각 된다.

가끔... 샴비와 놀아 주면서, 업어주기 놀이를 하는데, 다음엔 샴비를 업은 사진을 찍어 봐야 겠다.
작년 어느 방송에선 강아지를 가족화 하며 업고 다니는 한 아주머니를 사회 부적응자 라고 하던데,
그래서...
샴비를 업는 놀이 이름을 "사회 부적응자 놀이" 라고 부른다...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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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주민 님의 포스팅을 보고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웃주민님께 시리즈 3권을 모두 빌렸다.
작업 하면서 책을 읽은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이웃주민님은 부족한 내 독서량을 채워주고 있는 도서관 역할을 해주고 있다.

1월 부터 작업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지 못했는데,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엔 이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 봐야 겠다. 이 책은 이웃주민님이 내게 특별히 추천하는 책이라고 한다. 제목을 봐선 추리소설 이라고 쉽게 짐작되는 그런 내요일법 한데, 건축을 좋아하는 작가에 특별한 재미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내 그림이 동승할 수 있는 느낌이 있다고 한다.


암흑관의 살인. 1 상세보기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 한스미디어 펴냄
'죽음'에 항거하는 망상이 낳은 저택, 암흑관에서 연쇄살인이 시작된다! 제45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가 아야츠지 유키토의 미스터리 장편소설 『암흑관의 살인』제1권. 지상의 빛이란 빛, 색이란 색은 모두 다 흡수해버리려는 끝없는 욕망. 그 결과물로서의 혼돈인 '검정'으로만 칠해진 저택, 암흑관. 이 기형의 저택에서 기형의 사람들이 '생명과 죽음'에 관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규슈의 깊은 산속, 바깥세상과는



이 책 바로 전에 추천해 주며 빌려 줬던 책을 아직 다 읽지 못했는데, 그 책은 알랭 드 보통의 불안 이라는 책이다.
불안.. 이 제목은 나도 관심이 있는 느낌이라 시간나는 데로 읽고 있는 중이다.


불안 상세보기
알랭 드 보통 지음 | 이레 펴냄
영국의 젊은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의 신작으로 지난 2천년간의 철학과 문학, 예술의 흐름을 꿰뚫으며 경제적 능력으로 규정되는 사회적 지위에 대한 인간의 불안을 탐구한 책이다. 저자는 늘 외부의 사랑을 넣어주어야 하고 무시라는 아주 작은 바늘에도 쉽게 연약해지는 인간의 '에고'가 지닌 불안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 메르세데스 벤츠의 광고 사진, 19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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