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멍해져서, 샴비를 무릎에 올려놓고 책상에 발을 올려 놓고 천정을 바라 보고 있었다.
잠을 자고 있던 샴비를 억지로 내 무릎에 올려 놓아서, 녀석은 금방 배신을 했지만 의자에 뒷목을 기대고 5분 여를 있었더니 잠이 몰려 왔다.

다음달 내로 작업을 하게될 예약된 작업이 하나 있다. 10미터 정도 되는 작업인데, 다이마루로 족자 형태로 작업을 하게될 듯 싶다. 족자는 최종 선택일 뿐이고, 일단은 천 상태로만 작업을 해 놓을 생각이다.
다른건 문제 될게 없는데, 10미터 직선 공간을 확보 해야 하는게 문제다. =.=;
공간 확보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도 가능은 하지만, 그렇게 되면 완성전에 단계적으로 마감이 들어가야 해서 시간이 몇 배는 더 걸리게 된다. 한달 정도를 생각하고 있지만, 공간 확보가 되지 않는 다면 두달여 정도를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일단 잡혀있는 일정이 있기 때문에, 이 작업은 7월 말일 까지는 끝내야 한다.
이 작업이 보여지게 될 곳은 부산이다.
또 부산에 내려가게 됐는데, 이 작업이 들어가는 것 말고도, 다음 달 부산에 하나의 단체전이 더 있어서,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부산에 작품이 걸리게 될 듯 싶다.

부산에서는 작년 불안 바이러스 작업을 공개 했던 것에 이어서 올해 서울에서만 보였던 다소 순화된 작업들을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 된다.

그리고,...
불안 바이러스 작업으로 내가 보냈던 트랙백을 받은 블로그를 돌아 봤는데, 답변을 했던 120여개 블로그중 대다수(숫자를 세다 포기했다.) 블로그가 잠자는 블로그나 사라진 블로그로 변해 있었다.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스르로 운명을 정리 하신 분도 한분 계시고...
내 선택 기준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블로그 였는데, 그분들과 다음 두번째 작업을 이어갈 방법적인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을 하게 된다.

어떤 이는 내 불안 바이러스 작업에서 불안이 아닌 혼란을 느꼈다는 말을 했다.
당연 하다. 그것은 혼란 이었으니...,

"이것은 이야기다." 라는 명제로, 스스로 혼란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았던 것이다. 내게 있는 불안을 보이는 것이 불안 바이러스 작업으로 내놓았던 첫번째 이야기다.
두번째 이야기는 가슴속 살덩어리들을 도려낸 듯한 매여짐을 혼란이 아닌 감정으로 담아 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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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약속해 놓고 미뤄오던 일이기도 했다.
약속했던 방문이고, 선배 언니와 동기의 작업실로 4명이 사용하는 공동 작업실 이어서 아무때나 방문해도 될거라 생각 하고 있었는데, 한가지 걸리는게 있어서 그동안 자제해 왔었다.
동기 정림의 전시가 6월에 있어서 한참을 작업에 집중하고 있을때 방해되지 않기 위해서 미루고 미뤄 왔다.
마침 어제, 심심하기도 했고 어디라도 놀러가고 싶었지만 갈만한 곳이 없었다. 블로그를 통해 전해오는 진담 언니의 소식들이 가슴철렁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한번 얼굴이라도 봐야 할듯 싶었고,

진담 언니에게 전화를 했더니, 자꾸 왜 오는 거냐는 질문을 한다. 아무 이유도 없고, 그냥 놀러간다고 했지만,
계속해서 "전시 때문이냐?" 는둥 "재료를 사러 오는 거냐?" 는둥 의아해 했다.
그동안 간다~간다 하면서 미뤄왔던게 진담 언니에겐 오지 않을 사람으로 찍혔었나 보다. 그 뭐냐~ 늑대 소년 처럼 "늑대다~~~" 하는 말을 난 "갈께요~~~" 하고 반복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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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의 작업은 이제 마무리 단계라고 했다. 공간은 전시용 작업들이 펼쳐져 있어서 찍지 않았다. 첫 개인전에 보여질 작업들을 찍을 순 없었기 때문에...,
(손님용 의자라고 했던가? 요 의자 참 편하더만... 햇볕도 비치는게 낮잠자기 좋은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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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담 언니 책상위...
언니는 작업을 다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마음에 쏙 드는" 그림을 찾게 될 거다.

작업실에 방문하기 전 진담 언니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혹시 있는 그림 숨길 생각 말라는 말을 했는데, 아무래도 작업을 숨겨놓은 것 같다. 책상 옆에 돌돌 말려져 있는 종이들이 심상치 않았다.

내가 찾은건 드로잉북의 드로잉과 몇몇 작업들, 그리고
작업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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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지우개 똥 같은데,... 나보다 더 크게 만들어 놨다.

이 이젤은 수평 작업도 할수 있는 커다란 이젤인데, 이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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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젤군 이라고...

우리 보문파도 한 100여평 되는 공간을 공동 작업실로 만들어 함께 사용하면 놀러 가기 위해 언덕을 올라야 하는 헐떡거림도 없을텐데...
참, 미술인들도 여러 단체가 있는데, 보통 소속된 단체를 약력에 적어 놓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속한 파 이름도 그렇고, 비공식 단체에 인원도 셋밖에 되지 않아서 약력에 적진 못하고 있다.
같은 동네에 살고 있다는 이유 하나 밖엔 없기 때문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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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공간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포트폴리오성 활동을 해오신 SATA 님이 얼마전 티스토리 에서의 블로그 활동을 시작 하셨다.
오픈 하고 나서 몇일 동안 별다른 포스팅이 올라오지 않아서 블로그는 별로 신경쓰지 않으실 모양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오늘 들어가 보니, 벌써 14개의 포스팅이 올라와 있었다.

각각 개성넘치는 포스팅들...

지금 시간으론 가장 최근 글인 이 포트팅이 재미 있어서 소개를 해본다.
이 블로그에 들어오는 분들 한번 방문해 보시라고...

http://satar.tistory.com/entry/satahand-002

손수만드신 티셔츠에 대한 포스팅인데, 티셔츠도 티셔츠지만, 글이 더 재미 있다.

사타님은 사진 작업을 하는 작가로, 부산이 거주지고 멍이 한마리와 냥이 다섯마리의 식솔을 거느리시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식솔이라기보단 대부 역할을 하고 계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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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물은 http://www.sataz.com/ 에 공개되 있는데, 포스팅 된 내용중 냥이들과 놀다 치쳤다는 작업물이 있어서 인용해 본다.











15년을 함께 해왔다는 사랑니 때문에 지난 주말 부터 고생을 했단다.
친구에겐 이 사랑니가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5년전 충치 때문에 고생 할때도 뽑지 않고, 6시간 동안 입을 벌리고 있어야 하는 고통을 느끼면서 충치 치료를 했다고 한다.
5년이 지나면서 충치는 다시 생겼고, 칫솔질이 되지 않는 깊은 곳에서 무럭무럭 충치를 키워오던 사랑니는 절반 가량이 깨져 버린 상태였다. 지난 토요일 부터 진통이 있었는데도 진통제를 먹지도 않고 버텨 오던 친구가 일요일 오후 만나서 한다는 말이...,

"사랑니 때문에 생기는 진통이 진행되는 과정을 기록해 놓는건 어떻까?"
는 것이다.
대꾸하지는 않았지만, 사랑니 통증을 경험했던 나로선 썩~~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을 뿐이었다.

사랑니가 자리잡고 있는 잇몸에서 부터 시작된 통증이 턱신경타고 볼살과 눈빛 근육, 그리고 두통으로 발전한뒤 다시 아래로 내려가서 목과 어깨근육까지 통증이 번진 어제 오후 결국 치과를 찾아가 사랑니를 뽑았다고 한다.

(오후)
이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중, 내 그림을 보는 사람들이 무섭다는 표현을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친구의 말은 간단했다.
이런 대화를 할때면 사회나 대중을 무기력한 존재로 비판하는게 보통인데, 오늘은 한쪽 입안에 물고 있는 거즈뭉치와 진통제 영향인지 조용조용 간단 명료하게 말하는 모습이 나름~ 새로웠다.

이 포스팅의 제목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 인데, 지금 잠들기전에 잠간 기록을 남겨 놓는게 좋을 듯 싶어서 간단히 적는다.
서울 시립미술관에 들어가 있는 다섯점의 작업물은 유치원생들 부터 해서, 초,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생들까지 학교에서 내준 레포트를 위한 관람자료로 이용하는 모습들 속에는 그 곳에 있어야 하는 불쾌한 형상들을 대부분은 불쾌한 것 이상으론 받아 들이지 않는 듯 하다.
나는 이 반응들이 어느 정도 까지가 진실한 표현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 반응 하나,하나에 대한 진실성을 생각 하기 이전에 이미 준비되어 있는 반응을 관람자 입장에서 즐겨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나 자신도 무대로 올라야 하는 것이지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차피, 우린 모두 무대에 올라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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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양장본) 상세보기
마커스 버킹엄 지음 | 청림출판 펴냄
재능과 강점에 관하여 여러 해에 걸쳐 갤럽이 200만 명 이상을 인터뷰하고 연구한 결과물이다. 우리는 스스로 지닌 뛰어난 재능, 강점은 내버려두고 약점을 보완하는 데만 매달리며 살아간다. 이 책은 자신의 강점을 개발하고 자기 스스로, 직장 동료들끼리, 상사가 강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책의 1장에서는 강점의 중요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강조하고 2장에서는 지식이나 기술과는 다른 강점의 정확한

말을 잘하기 위한 방법으로 책을 읽어 보자 맘먹고, 영풍문고에서 골라낸 책이다.
말을 어떻게 잘해야 할까는 어떻게 나 스스로 나 자신을 읽어 내야 할지... 이건 내 작업과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기에 나름 적당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은 그럴싸 한데, 내용은 어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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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기 있는 하루 였지만, 아침부터 칭얼 거리면서 외출을 하자고 조르던 샴비의 우울한 얼굴이 안쓰러워서 외출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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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하던 길에 옆건물에 살고 있는 멍이친구를 만났다.
멍이 주인 말로는 소심한 녀석이라고 하는데, 샴비와 코찐을 주고 받고, 친근감을 보이는게 친구먹을 수 있을듯한 성격이었다.
샴비도 호감을 보이는 듯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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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로 향하는 걸음.
산책후엔 목욕을 시켜줄 마음으로 초등학교 운동장에 흙위에서 뒹굴놀이라도 좀 하면 즐거워 하겠지 하는 생각에 초등학교로 갔다.
초등학교 운동장을 특히 좋아 하는데, 그곳에 가면 흙을 밟고 뒹굴뒹굴 할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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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운동장을 달린 후, 풀을 뜯어 먹는 샴비..., 먼가 바보 같은 표정이 찍혔다는.. @.@

그리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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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관리 아저씨에게 발각되 쫒겨나는 샴비... 벌써 두번째다.
공공 질서를 지키지 않는 일부 멍이 친구들 때문이다. 요즘은 멍이친구들도 잘 지키는데, 아저씨 들에겐 고정 관념이라는게 강하게 남아 있어서 어쩔 수 없다. 그래서.. 하여간 샴비는 쫒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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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소문동 거리를 접어들자 샴비의 열성분자 꼬꼬마 친구가 등장, 바닦에 무릎꿇고 샴비님을 맞이하고 있다.
100여 미터를 경호까지 해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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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중에 샴비님의 털을 만지고 싶어 들어 붙은 꼬꼬마 스토커..., 샴비는 털이 닳는다며 회피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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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세발 자전차로 길을 막아선 꼬꼬마 폭도와 할머니...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왼쪽에 보이는 손은 기어이 털을 만져보겠다고 엉금엉금 기어오는 꼬꼬마 스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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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들을 피하느라 피곤한 걸음에 안전가옥 화방에서 쉬고 있는 샴비...

이렇게 한시간 반 정도의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선 퍼미네이터와 목욕으로 지친 몸을 풀어 반복되는 일상에 즐거운 상상을 만들어 줬다.
지금은 샴비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잠꼬대를 하는 모습이 오늘 하루를 되세기며 꿈속에서 놀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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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 작가님 전시에 다녀왔다. 이 경 작가님은 이미 블로그를 통해서 눈팅을 해오던 분이시라 사이트를 통해서 보여지는 느낌에 익숙해 있었다.
지난 SeMA 2008 오프닝에서 처음 뵈면서 용기를 내어 인사를 드리면서, 작품을 통해 개인적으로 느꼈던 날카로움이, 그것 만은 아니라는 것을 인간적으로, 또 그 인간미가 담겨지는 작품속에 스며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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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베일듯 한 선... (이런 집착을 보이는 선이 좋다.)
2층 쇼윈도에 전시된 3점의 작품, 도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2층 윈도우 공간이다.
삼청동을 오가는 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공간...

전시장에 들어서 주변을 한바퀴 돌자 이 경 작가님이 반갑게 맞아 주셨다. 그리고, 직접 만드신 요리를 한접시 퍼다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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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것, 이테리 요리라고 하는데,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다.
오프닝 준비를 하시면서 아침부터 만드셨다는데, 보통 전시 오프닝은 이것 저것 밖에서 사다가 준비를 하거나, 오프닝을 전담하는 업체에 목돈을 주고 주문을 하는데, 이걸 직접 준비하셨다는 말씀을 들으니 전시에 대한 애정이 느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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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에 반사되는 전시장 전경.
사진들은 내가 찍은 사진이 아니고, (내가 전시 오프닝을 찍으려면 삼각대가 필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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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진 보다 이 사진에 정감이 가서 이걸 올린다.
10개월 전부터 진행하고 계시다는 작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이다.
어떻게 보면 이 두작업 때문에 전시장 전체 작업에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할 수 있겠다. 선생님께서는 내가 선생님 사이트를 봐왔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하시는데, 동행했던 사람은 선생님의 의도를 바라 본듯 했다. (평면과 입체의 애매한 경계...)

이 경 작가님 오프닝에 가기전 친구의 단체전 과 스케이프의 이유진 작가님 오프닝에도 잠시 들렀었다. 수요일이면서 비가 내리는 날씨라 오프닝이 펼쳐지는 인사동은 축축한 사람들 냄새로 가득했다.
보고 싶은 전시는 쏟아져 나오는데, 언제 또 나올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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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소통과 작가들의 소통은 서로 상통하는지 ?
또, 어느 소통이 진실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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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의 전시 활동이 3년째 이어지면서, 난 부산 작가로 통한다.
그리고,
"부산에서 태어 났습니다."
이 말 한마디로 부산 작가로 굳혀진다. 사실 태어난건 사실이지만, 5살때 까지 살면서 어렴풋한 기억 몇 마디만을 간직한채 강원도 속초에서 초,중,고등학교 생활을 했다.
그리고, 서울에 올라온 뒤로는 집에도 잘 내려가지 않는 10년차 서울 생활을 하고 있는 중...,

오늘은 부산을 다녀 왔다. 아침 10시 출발, 일을 보고 집에 도착해서, 껌딱지 처럼 붙어버린 샴비를 뜯어내 밥을 주고, 컴퓨터를 켜니 새벽 1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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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블로그 스킨에 오류가 있다는걸 발견하고, 친구에게 수정을 부탁해 처리했지만, 몇 가지 오류가 더 발견됐다. 이 스킨을 사용한 뒤로 한번도 사용해 보지 않은 부분이라 오류가 있었는지도 모르고 있던중 선배의 블로그 스킨 작업에 도움을 줄까~ 하고 내 스킨을 둘러 보던중에 우연히.... 발견했다.
홈페이지에 블로그를 연동시킬때 이 스킨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스킨은 세번을 변경 했는데, 이 스킨을 사용한게 2년을 거의 채워가고 있는 중이고, 스킨 바꾸는게 여간 귀찮은게 아니라... (왠만하면 몇 년은 더 사용하고 싶다.)

오늘 다녀온 부산은 서울 보다 덥겠지 하는 기대를 깨고, 도시의 열을 바다가 식히고 있어서 인지, 공기도 깨끗했고 중천에 떠있는 태양 빛을 피해 그늘에 앉아 있으니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 정도로  양지와 그늘의 온도차가 심했다.
광안리 해변엔 벌써 부터 자리를 깔고 누운 사람부터 해서, 물에 뛰어들어 첨벙이는 사람들, 수상스키에 수상보트, 수상 낙하산? (이름이 있을법한데...) 하여간, 속초에선 한여름 해수욕철 기간에만 보일듯한 모습이었다.
시간이 넉넉했다면, 발이라도 담그고 싶었지만 부산에 내려갈땐 항상 시간적 여유가 없다.
휭~하니 갔다가 , 훵~한 마음으로 돌아온다.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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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보문동 작업실이라 부른다.
집에선 10분 정도 걸어서 갈 수 있는, 사탕이 풍부한 작업실...
샴비와, 함께 갈 수 없는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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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태욱,
4월 중순경 2년 전부터 놀러가겠다고 약속해 왔던 친구의 작업실에 찾아 갔다. '달링' 이라는 공동 스튜디오의 기치를 내걸고 있는 스튜디오 유닛, 말그대로 공동 작업실이다.
아는 작가분들이 많이들 참여하고 있는데, 이날 방문에선 이태욱 작가도 볼 수 있었다.
작가를 봤다기 보단, 작업실을 보고 왔는데, 진담님이 좋아 하는 작가 분이라는 걸 알고 있는 터라... 사진을 찍어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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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여동생이 고양이를 입양 하면서, 샴비에게도 동생이 생겼다.
배다르고, 피다른 사이지만 우연이라고 하기엔 재미 있게도 이녀석 이름이 심바다. 심바는 샴비의 별명이기도 한데, 사촌 여동생이 입양하기 전에 이미 지어진 이름이었다는 걸 봐선, 인연이 아닐지...

아직 샴비와 만나진 못했지만, 사촌 여동생 집에서 고양이 낚시대에 미친듯이 열광하던 모습은 샴비의 어린 시절과 비슷한 면이 없지 않았다. 조만간 샴비와 자리를 마련해 봐야 겠다. (설마 두살이나 많은 샴비에게 주먹을 날리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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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23일 효주언니와 전시 관람.

효주언니와 한가로운 외출을 함께 나선건 4년 만이다.
언제나 내 방어막이 되어주는 언니, 이유도 없고 소리도 없는 언니를 언제라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언젠간 효주언니의 보호막이 내가 되어 질 수 있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런 순간엔 나도 소리없이 다가서고, 또, 소리없이 사라질 수 있는 법을 배워 나간다. 이 사람에게서...

재미 있게도, 시간이라는 것은 많은 것을 아쉬워 하게 하면서, 더 많은 기대를 만들고, 지금에 매달리는 욕심을 만들어 내지만, 이 모든 것들이 빛으로만 남는 듯 하다. 내가 기억하는 이미 과거가 되버린 모든 기억들은 소리도 맛도 아닌 빛으로 재생되는 기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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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
화끈하게 쏟아 내리지 못하고, 내리다 말다를 반복하면서 저녁 외출을 귀찮게 했다.

줌랜즈 Nikon AF nikkor 28-200mm F3.5-5.6G ED IF 은 단랜즈에 비해 선명도가 많이 모자란다. 스냅사진용으론 충분하지만, 광량이 적은 실내에선 이 랜즈 말곤 35mm 화각을 사용해야 해서 불편하고...
지난 주말 친구들과 만났을때도, 함께 갔던 친구가 사진을 찍어 주면서도 불만이 많았다. 내가 봐도, 셔터속도 20 미만으로 나오는 어두운 전시장에서 ISO 를 너무 낮추지 않고서 선명한 사진을 얻긴 어려워 보였는데... 과연 랜즈 탓인지 그 친구 실력때문인지.. ㅎㅎ

샴비 사진을 찍어 주다가 (찍어 달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셀프샷을 한장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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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들고 있는건 책상위에 떨어져 있던 샴비 털..., 털갈이를 하느라 바뿌신 샴비는 이곳 저곳 털을 뿌리고 다니느라 바뿌시다. 그제 목욕을 시켜 줬는데도 어제,오늘 털빠짐이 늘어 나고 있다. 3~4일 정도 갈것 같은데...
샴비는 장모종이라 여름엔 털때문에 더위를 많이 탄다. 방안 구석구석 시원한 곳을 찾아서 철퍼덕 엎어져 있다가 에어컨을 틀면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바로 앞으로 달려든다.
감기에 걸릴지도 몰라 에어컨 바람을 오래맞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작업중에 에어컨을 틀면 샴비 동선을 신경쓸 겨를이 없어서 에어컨 밑에서 춥다고 또아리 틀고 있는 모습을 보게된다.
그나저나, 저녁때 화판에 꼽아둔 압정하나를 샴비가 사고를 치는 통에 잃어 버렸는데, 방안 어느 곳엔가 떨어져 있을 압정이 어떻게 발견될지... 기대해 본다. 내 발바닦에 꼽혀서 찾게 되는건 아닌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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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yourself _ conte on daimaru _ 130.3×162.2 _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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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스케이프 기획展

2008_0410 ▶ 2008_0504 / 월요일 휴관
관람시간_화~금_10:00am∼07:00pm / 주말_10:00am∼06:00pm

갤러리 스케이프_GALLERY SKAPE
서울 종로구 가회동 72-1번지
Tel. +82.2.747.4675
www.skape.co.kr


save yourself _ conte on daimaru _ 91×116.8 _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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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ing _ conte on daimaru _ 145.5×112.1 _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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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ing _ conte on daimaru _ 162.2×130.3 _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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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되는 마감제로 얼룩진 계단과 옥상에 몇 개월 동안 청소를 하지 못했던 옥상에 물을 뿌리기 시작 하면서 어제 오후에는 청소로, 시간을 보냈다.
계단에 마감제 얼룩은 잘 지워지지 않아서, 락스를 뿌리고 수세미로 문질러서 벋겨 내야 했다. 원래는 물로도 잘 지워지는 성분인데, 몇 개월 동안 쌓이면서 다른 먼지들과 덩어리 지고 하면서 딱딱해 진듯...
저녁 늦게는 근처 작업실 선배가 저녁을 같이 먹을겸 해서 놀러 왔다.
이날 쌓였던 피로를 장충동에서 사온 족발과 맥주 한병으로 녹여 보자며 특유의 만담~과 과거사를 곁들이며 허기진 속을 다스렸다. 장충동 족발은 오랜만에 먹는 거 였는데, 족발 특유의 비릿함이 없는게 우리 동네 인기 족발집 보다 더 맛있었다. 장충동 원조 족발을 먹어 본건, 9년 전 신입생 환영회를 할때 였는데...,

언제라도 불괘한 이야기는 반복되어 질 수 밖에 없을 거다. 어떤 이는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 말하고, 또 어떤이는 후회 할 줄 아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을 한다.
어느 기사에선 어떤이가 인생에 한번도 패배를 해본적이 없다는 말을 한다. 그가 말하는 패배는 결국 져본적이 없다는 상대적 보상 일텐데, 그런 사람일 수록 불괘한 이야기를 애써 피하려는 경향이 짙은 것 같다.
어제 저녁 선배들과 이야기 하면서, 10년 후 또 10년과 10년이 지난 순간 순간에, 창작 활동이라는 같은 테두리 내에서 공존하고 있을 선배들과 내가 어제 저녁 족발을 씹던 순간을 그 어느 순간엔 웃음으로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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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외출에선 여러 사람들을 만났다.
문형태 작가님과 박주영작가님이 전시장에 방문해 주셔서 담소를 나누고, 성태훈 선생님의 개인전에 갔더니 학교 선생님이 와 계셔서 인사 드리고, 또 병일 오빠도 오고...
조금 늦은 시간 이었지만, 집으로 가는 길에 들렀던 이승민작가 개인전에 갔더니 태양의 손 윤기원 작가님도 있어서 또~ 태양의 악수를 하고...
이승민 작가님 작업은 2005년 작업도 함께 나와 있었는데, 지금 작업이 흘러가는 과정을 담아 볼 수 있었다.
역시 회화 작업은 입이 아닌 손과 마음에서 나오는 거라는 걸 느꼈다.

ps) 포스팅을 정말,정말 억지로 하고 있다. 오늘 일상을 짧게라도 적어 놓을려고 새글쓰기를 눌러서 사진까지 하나 올려 놓았는데,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위에 적어 놓은 것처럼 단문,단문으로 끝나 버린다.

샴비를 무릎에 올려 놓은 자세로 힘겹게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어서 ~ 라고, 생각 하자~~

아~ 오늘 전시장에선 www.galleryinfo.co.kr 을 운영하고 계시는 김지훈님을 만났다.
부끄러움이 많으신 분인거 같다.

ps 2) 홈페이지 작업을 위해서 도메인 준비는 끝났고, 자료는 블로그와 컴퓨터안에 저장해 놓은 자료들을 바로 사용하면 되는데, 메신져로 주고 받자 했던 사촌 오빠는 ... 계속해서 로그오프 상태다..
전화를 할까 말까 고민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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