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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리기, 붙잡고 상상하고 즐거워하기.
안숙과 만나 저녁을 하고, 안숙이 타로 점을 봐줬다.
내가 아는 어떤 이는 내가 은근히 점보는걸 좋아한다고, 안좋은 점괘가 나오면 걱정하고 좋은
점괘가 나오면 기분좋아 한다며, 그게 표정에 바로 들어난다고 말해줬다.
난, 강한 사람이 되기 보다는 말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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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비와 옥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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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놀이...  손만 내밀고서 잡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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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ON STYLUS PHOTO R2400
EPSON STYLUS PHOTO R2400 을 구매 했다. 7년여를 사용해 오던, HP PSC 750 복합기는 이제 스캐너
용으로만 사용하게 될듯 싶다.
R2400 은 지난 해 부터 구입하고 싶었던 물건이다. A3 와 롤용지를 출력할 수 있는 기능과 킨코스에서
출력물을 뽑아 사용하던 것을 집에서 출력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홍보용 포스터로 사용하기 위해 킨코스에서 출력한 A3 사이즈 인쇄물에 지출된 비용이 지난해에는
약 30만원 정도 된다.
포트폴리오나 전시에 사용한 안내물이 그렇다.
집에서 사용하는 포토샵과 모니터의 색값으로 마음에 드는 출력물을 만들었을때, 이걸 킨코스에 가서
출력을 하려면, 다시 몇 번을 테스트 출력해 보고나서 수정을 하고 출력을 하게 된다.
하지만, 집에서 선택했던 색감을 뽑아 낼수는 없다. 딱~ 샘플용 느낌만 담을 수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림을 억지로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필요해서 출력을 해도 그게 마음에 들지
않을땐 몇만원을 버렸다는 속쓰림 보다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서도 그걸 사용해야만 한다는 것이 더
우울해 진다.
몇개월전에 구매를 할까 망설이다가... 비용이 문제가 되서 생각을 접었었는데, 마침 적당한 기회가 와서
이번에 사게 됐다.
무한 잉크는 ULTRA CHROME K3를 판매하는 곳이 한곳 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
정품 잉크와 출력 색감을 비교해 봤는데,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코팅처리 되는 면에서도, 출력물을 물속에 담갔다 빼도 잉크가 번지지 않는다.
잉크가 물이 묻어도 번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단, 작년 노트를 만들며 바니쉬에 녹아 내리던 잉크가
생각 났다. 더 퀄리티 좋은 노트를 만드는 것도 가능 하다는 말이겠지~^^

이 프린터를 사용하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 구입 비용이 비싸다는 점은 단편적 문제일 뿐이고...,
유지비용이다.
잉크 소모량이 장난이 아니라서 항상 새 잉크를 옆에 준비해 놓고 사용한다는 사람도 있었다.
정품 잉크 9색 셋트는 145000원 정도 한다. 그리고 무한잉크 셋트는 180000원 이다.
잉크에 량을 놓고 보면, 무한잉크가 정품잉크에 8배 정도 된다.
출력물을 8배 정도 출력할 수 있다는 말인데, 그정도면 일회 구입비용 180000만원 정도로 프린터를
사용하지 않고 킨코스를 이용할때 비용보다는 적게 들거라 생각 된다.
불화를 전공한 선배가 포트폴리오와 홍보용으로 출력하는 것을 볼때, 프린터를 사용하는 것이 외부
출력소를 이용하는 것 보다 저렴하다는 몇개월간의 경험이 있으니,
나도, 사용량을 놓고 볼때 비용적인 손해는 없을 것 같다.
더구나, 난 포토용지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화판 작업을 하고 남는 짜투리 천에 출력을
할거라 용지비용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잉크값만 생각 하면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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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 Doll _ 목각인형 -서있는 소녀 두번째

Sold Out

목각인형 꽃신 신고..


Wood Doll _ 목각인형 -서있는 소녀 두번째
심심풀이겸 나무 인형을 다시 한개 깎았다.
지난번 깎았던 서있는 소녀가 생각나서 다시 서있는 인형을 깎았는데, 지난번 보다는 세련된 느낌이다.
마감 코팅제를 바르기 전 사진을 몇장 찍고,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기 위해 전송했더니 어제 찍었던
초점이 맞지 않은 샴비 사진이 있었다.
샴비 스러운 모습이다~.


샴비
작업중, 샴비에 방해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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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raplace:: 소통을 위한 움직임  http://seira.pe.kr/

::Anxiety virus:: (불안 바이러스) - 당신의 불안을 태그로 표현 한다면 이 글을 적은 3월 6일, 첫 번째로 받은 트랙백은 세이라 님이 보내 주셨습니다.
세이라님은 "미래" 와 "관계" 를 불안한 이유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아직 학생 신분이신 듯한 세이라 님에 오늘짜 최신글에서는 학업에 대한 이야기가 있더군요.
"미래" 와 "관계" 는 어느 누구라도 확신하지 못하는 것에 불안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미래를 생각 할때면 주로 그림을 생각하게 됩니다. 몇 개월 뒤, 그리고 일년뒤 내 그림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하는 것을 말이죠.
제 그림은 제가 그려나가는 것임에도, 기성작가님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확신을 하지 못합니다.
"나의 그림은 어떤 것이다~" 하는 식으로는 말할 수 없는 것 이죠. 하지만, 그림에 대한 정의를 원하는 질문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그림은 완성된 결정체가 아니기 때문에, 미래의 생각속에 포함되는 그림은 불안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작업에 대한 열정만으로는 그림 쟁이나 작가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제 내면에 무형적 느낌은 앞으로만 걸어가면 되는 정해진 라인이 아니기 때문에 미래에 그것이 어떤 것이다를 말할 수 없습니다.
미래를 생각함에 있어 불안해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 입니다.
스스로 전업작가로 돌아서 작업에 열중한다 하더라도, 전업작가 또한 작업에 필요한 금전적 압박을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돈이 떨어 질때면 재료비용에 대한 고민으로 머릿속이 복잡해 집니다.
생활이야 어떻게든 이어나갈 수 있으니까 말이죠.

결국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거죠.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멈춰서 있게 되면, 더욱 불안해 지는 것 같습니다.
그 불안이 움직이고 또 움직일 수록 조금씩 약해져 가게 되더군요.
저는 학생 시절 멈춰서 있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사실, 멈춰 누워 있었다고 해야 할 겁니다.) 그런데 그 몇개월씩의 불안한 마음이 움직이고,움직일 수록 조금씩 약해져 느끼지 못할 정도로 까지 되더군요.
" 아~ 그래서 사람들은 움직임을 뭠추지 않는 구나~" 하는걸 알았습니다.
저는 작업을 하기 위한 인생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가깝게는 1~2년 뒤 어떤 영향으로 작업을 하고 있을지, 또 어떤 그림을 완성 시킬지 제 자신도 모른다는 것 입니다. 그것이 기대감을 안겨주기도 하면서 불안한 이유 입니다. 그래서, 움직이게 됩니다. 그림을 그릴 수록 불안은 사그러 지게 됩니다.
지쳐서 잠이 드는 순간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죠~

미래와 관계를 말씀해 주셨던 세이라 님에 트랙백에 저도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 봤습니다.
관계에 대해서는 왜 안적었느냐? ...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적고 싶었을 뿐입니다.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적게 되면 세이라님께는 다시 트랙백을 하나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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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바이러스-불안한 태그 작업을 위한 몇몇 구상을 시도하려고 한다.
Anxiety virus:: (불안 바이러스) - 당신의 불안을 태그로 표현 한다면 ,이 포스팅으로 트랙백으로 태그를 보내준 분들, 메일과 덧글로 남겨준 분들 개개인에게 내 트랙백을 한개씩 보내는 작업이 첫 단계다.

어느날 갑자기 트랙백을 받게 된다고 해서 놀라지 말길 바래요~~ 모두들...

트랙백을 더이상 받지 않는 것이 아니다. 남은 기간은 대충잡아 2년뒤 2009년 여름 정도 까지로
생각 하고 있다.
도데체 사람들의 반응을 받아서 뭘 할려고 하는 거냐? 이 질문을 종종 듣게 되는데...
불안 바이러스 이야기를 하며 말했듯이, 우선은 내 이야기이고 나 혼자서는 할수 없는 이야기를
타인과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을, 그리고 ... 이것은 평범한 것이다 는걸 말하고 싶다.
핵심적인 부분은 그렇다.
그 표현이 그림과 사물, 그리고 기획된 모습일 것이다.

공개적이면서도 시각적으론 보여지지 못한 것이라 느낌만을 전하다 보니, 알수없는 무엇이 되어 가기도
한다. 알수 없는 무엇, 그리고 그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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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무 인형을 깎는다 말했고, 완성체를 상상하는 당신은 상상될 수 없었다.

지난 22일에는 문형태 작가님에 전시에 다녀 왔다.
문형태님은 TISMOS 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분이다~~ http://www.synkretismos.com/ 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문형태님을 바라봐 온게 대학 입학하고 부터 였던것 같다.

PlayGround  문형태 개인전  N-space

N-space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31-24 3층
갤러리문의 : 019-375-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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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아침 전시 소식을 접하고, 상처 때문에 수술을 하고나면 한동안 외출을 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그날 점심때 이태원에 갔는데, 전시는 기대 이상에 느낌을 주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회화를 전공 하셨던 문형태님이 자신에 회화를 물건과 웹에 스미게 하면서
셔츠에 스며드는 수박물 같은 조화를 느껴오던 터라 다이작업에 대한 생각으로 방문을 했었는데...

회화전 이었던 것이다...

아담한 오두막같은 공간에 걸려있는 회화작품들은 TISMOS 님에 색이고, 율동이었다.
속이 시원해 지는 느낌이라고 할까!
전시를 관람하다 보면, 그런 시원함을 느끼는 것이 흔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특히 최근에 들어선
더욱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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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외진 곳인데도 방문하는 분들이 많았다.
작품들을 보며, 웹상으로 느껴오던 작업에 대한 힘을 강하게 충전하게 되는 기분이었다.
뭔소린지 ...
하여간, 시원한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다.
몇 번을 봐도 아깝지 않은, 시원함... 회화 작업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주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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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집을 비웠었는데도, 흐린 날씨 때문인지 눅눅한 공기가 가득했다.
어슬~렁 걸어 나오며 "니냐~옹" 하며 반겨주는 샴비를 들어 안고 인사를 했다.
혹시 해코지를 해놓은게 있을까 하고 방을 둘러 봤지만 책상위에 올려놓은 물감 하나, 하나 그자리에 있었다.

병원에서 달아준게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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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에 주사바늘을 꼽고 키보드를 치고 있으니 손목이 찌릿찌릿하다.

이것을 아직 달고 있다. 무통주사라고 하는데, 이걸 끼고 있는 동안에는 수술로 인한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걸 빼고 나면  조금 아푸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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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쉽게 없어지지 않아서 다른 병원을 갔다. 역시 이곳도 수술을 권했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수술을 권하며 나중에는 피까지 뽑으며 수술 일정을 잡자고 말했다.
생각해 보니, 쉽게 낫는 것도 아닌 것 같다. 한달 넘게 통증이 있으니,... 외출하거나 작업할 때 진통제를
먹으면서 해서 그런지...
오후엔
그냥 걸어 다녔다. 재료 상자를 구입하러 외출 했지만, 지금 집에 들어가 봤자 통증과 불안함 때문에
아무것도 못할꺼 같아서 그냥 걸어 다녔다.
미간에 세줄이 생기는 걸 의식 할 때마다 평온한 표정을 찾으려고 노력하다 보니, 멍하니 아무생각
없어졌다.
저녁에 들어와서 밥을 먹고 나서도 속이 좀처럼 편해지질 않아서 대충 옷을 입고 산책을 나섰다.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다리 건너 신호등에 멍하니 서 있는데,
건너편에 보이는 액자집이 보였다.
이 곳을 지나갈때 마다 힐끔힐끔 홈쳐보고, 전에는 액자 값을 알아보기 위해 한번 들렀던 곳인데, 오늘은
무슨 생각에서 였는지 한번 들어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방 입구에서 들여다 보니 대행히 아저씨는 작업을 다 마치고 정리를 하고 계시는 것 같았다.

간단한 인사를 하고 내가 하는 콘테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콘테 작업을 위한 캔버스는 두텁고 올이 미세하고 얽혀 있으며, 신축성을 줄이기 위해 합판 작업화
할때 물을 작뜩 묻히고, 천이 더이상 당겨지지 않을 때까지 당겨서 타카를 박는데, 이 작업도 하루에
50호 1점당 두,세시간이 걸리게 된다. 어떤 경우엔 천이 찢어지기도 하고 합판이 휘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캔버스를 제작하는 방법을 활용해 볼 생각으로 이런 성질을 가진 캔버스가 있느냐고
물었다.
아저씨는 상냥하게, 얇고 아교처리가 되어 있는 단단한 아사를 가리키시면서 "이것은 동양화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쓰시는 건데, 이런게 적당하지 않겠느냐" 라고 하셨다.
난, 좀더 두껍고 뒷면이 젯소로 마감되어 영구성이 생겼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아저씨는 다시 이것 저것을 보여주시면서 천 종류를 특징과 재질, 작업방법들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다.
결국 썩 맘에 드는 캔버스천이 없어서
혹시, 제가 사용하면서 콘테 작업에 적합했던 천을 캔버스 천에 하신 것처럼 아교 작업과 젯소 작업을
해 주실 수 있느냐고 물었다.
아저씨는 사람 좋아 보이는 웃음을 보이시면서,
"저도 장사하는 사람이라 소량은 안되고 10마 정도면 제작해 드릴 수 있겠습니다."
가끔 선생님 이란 단어도 쓰시는데, 나이드신 분들께 그런 소리를 들으면 언제나 익숙치 않다.
이런 저런 대화가 오가면서, KIAF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는데, 우리나라 미술 시장이 호황이라고
하셨다.
종종 일요일에도 늦게까지 작업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 모습만 보아도 알수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런 갑작스러운 호황기가 반갑지는 않다는 말을 덧붙이셨다.
이런 호황기 속에 어느 순간 침체기로 돌아서며 순식간에 미술에 대한 관심이 사그러들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요즘은 외국 작품 보다는 국내 중견 젊은 작가의 작품이 많이 팔리고, 학벌도 중요하다 하셨다.
보통 돈많은 고객들이 작품 보다는 "이 작가는 어디 출신이고, 어디 출강을 나가느냐" 묻는단다.
어디 학교 교수라면 너나 할 것 없이 2~3점씩 사가지고 돌아간다고 한다.
아저씨는 주변에 대학 졸업 후 작업실에 틀어박혀 작업만 하는 사람이 있는데, 작업물이 너무 좋은데도
쉽게 유통이 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씀 하시며,
나에게, "작업을 하면서 혹시 어디 출강을 하게 되거나 다른 일을 하더라고 붓을 놓지 않는게 그래도
가장 중요한 일 같다고, 그게 스스로가 이 길로 들어서기로 결심한 자세가 아닌가" 하며 이야기 하셨다.
당연한 말 한마디가 참 기분이 좋아졌다.
이야기를 마치고 인사를 하고 나가려는데,
"제가 도움이 많이 되어 드렷으면 좋겠어요?" 라는 말이 너무나 고마 웠다.
실험삼아 중간 수준에 캔버스 천을 한마 살때도
"혹시 50호 크기를 맞추려면 10cm 더 필요 할테니, 더 드릴께요 10cm 더 주나 안주나 저한텐
똑같거든요"

오늘 울적한 마음에 나서며 들렀던 액자집 아저씨와의 대화에서 위안담긴 긍정적 힘을 얻은건
몇 년 만에 처음인것 같다.
낯선 사람에게서 말이다.
사람이라는 개인적 느낌은 즐거움 보다는 무겁고 부담스러운 느낌이다.
작품을 보는 것과 사람을 보는 것이 이런 사소한 차이에서 시작하다 보니, 작품을 보며 받은
감동과 자극이 사람이라는 작가를 보며 사그러 들어 거추장 스러워 지거나, 그 반대로 작품에서
받지 못하는 강렬한 자극이 작가를 보며 받아 들여 지는 경우가 있다.
내 마음속에는 사람에 대한 근본적 부담이 남아 있다 보니, 작품과 작가를 별개의 것으로
바라 볼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래야 한다고 생각 한다. 작품에서 받은 좋은 느낌들을 작가와는 별개의 것으로 기억해야
작품은 작품이어야 한다는 근본을 따를 수 있는 것인데도, ...

인사동 거리를 걸었다.
휴머니즘적 메커니즘을 말하는 것을 기계공학도가 표현한다면 어떻까?
작품에서는 간혹 눈속임수도 필요하고, 유리 구슬안이 다 들여다 보이듯 엉성한 기계의 메커니즘이
보이지 말아야 할 부분도 있는듯 싶다. 미술계를 전공한 작가가 프로그램적 요소와 기계적 요소를
작품에 심어 놓는 것은 작품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 이전에 "나도 할수 있겠네~" 라는 말을 듣게
될지도 모른다. 오늘 함께 산책을 했던 친구에 말을 그대로 옮기면 그렇다.
한 작가는 미디어를 통해 접촉과 반응을 시도 했다.
누구나 사용하고 있을 법한 컴퓨터의 기본적 입력장치 그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내 느낌은 ... 단순한 눈가림만 있을뿐, 과정도 결과도 없었다.
그래서 재미도 없었다.
개념미술은 어떻게 보면 어렵지만, 또 어떻게 보면 너무 간편하고 쉬운 것이라 아무나 생각 하고
아무나 할 수 있을 법한 것이된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예술이고 표현 이기도 하다.
아무나 할수 있다는 것을 아직 아무도 하지 않았다면 의미가 있겠지만 말이다.
고경원님의 "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 " 에는 밀레니엄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밀레니엄 타워 근처에서는 학교를 다니던 시절 봉축행사와 관련된 행사를 진행하면서
그 근처에 눌러 앉아 있기도 했고, 외출때도 자주 앉아 있던 곳이기도 했지만,
그곳에 고양이를 봤던 적이 없었다.

지난 토요일 호미 화방에 재료를 사러가는 길에 273 버스에서 잠시 내려 밀레니엄 타워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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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등장한 노란 고양이는 저 자세로 서있더니 사진기를 들어 사진 몇장을 찍자 후다닥 도망을 갔다.
사람들이 앉아 있는 밴치 뒤로는 화단이 있었는데, 그 화단 사이를 누비며 노란 고양이를 따라 망또
고양이도 한마리 등장 했다. 둘다 아직 어린 녀석들이었는데, 목이 말랐는지, 전날 내린 빗물이 고여 있는
망가진 정원등 에서 물을 마시고 있었다.
어린 녀석들 사이에도 서열이 있는 건지, 노랑이가 먹고 나서야 망또가 먹으러 가는 모습이 재미 있었다.

길고양이를 볼때마다 생각 하게 되는 게 한가지 있는데, 막약..
저 녀석들 자리에 샴비가 서 있다면, 어떻게 보일까~ 하는 것이다.
재미 있다고 생각 하게 될지, 측은하게 생각 될지! 실재로 있어봐야 알겠지만,
머릿속으로 상상을 해보면, 단순하게 웃음밖에 나오질 않는다.

헛 (HUT)이 블로그를 오픈 했다. - http://www.hut368.com

블로그 오픈과 함께, 헛은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를 트랙백으로 받는 다며 기존 갤러리나 화랑에
포트폴리오 접수 형식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갤러리가 피드를 지원하고 있는 곳은 지금 까지는 네곳이다.

 
아트스페이스 휴 http://artspacehue.com

아트스페이스 휴 http://artspacehue.com

갤러리 진선 http://blog.naver.com/g_jinsun/

갤러리 진선 http://blog.naver.com/g_jinsun/

아트스페이스 휴 http://artspacehue.com              갤러리 진선 http://blog.naver.com/g_jinsun/


갤러리 루프 http://galleryloop.com

갤러리 루프 http://galleryloop.com

헛 ( HUT )  http://www.hut368.com

헛 ( HUT ) http://www.hut368.com

갤러리 루프 http://galleryloop.com                      헛 ( HUT )  http://www.hut368.com


이들 네곳이 대안공간성 갤러리라는 점에서 더 호감이 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피드를 지원하는 블로그를 갤러리에서 사용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일반인들과의 접근성이나
갤러리의 전시 소식을 여러 메타 사이트를 이용해 더 많은 일반인들이 소식을 접할 기회를 제공해
줄 수도 있다.

RSS 리더기를 이용해서 전시 소식을 더 빠르게 볼수 있다는 것은 일단 일반인에게 가벼운 느낌으로
다가 갈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Article about 'Portfolio' 를 블로그를 통해서 블로그를 하는 작가들에게 트랙백을 받는다.
트랙백으로 모인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를 헛 블로그를 통해 리스트화 되고,
작가들 자신이 직접 제출한 헛에 달린 포트폴리오 트랙백 링크를 타고 헛에 방문한 사람들이
작가들의 블로그로 직접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작가들중 상당수가 포털사이트에 가입되어 있다 보니, 블로그를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도 거의 없다.
다만 사용 빈도가 얼마나 되느냐 하는 차이만 있을 뿐,
이 블로그를 통해 자신에 포트폴리오를 헛에 트랙백으로 제출 하는 것은 무엇 보다도
작가들 자신이 현재 보여 주고 싶은 것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헛에 포트폴리오 트랙백을 보낸 이후에 포트폴리오를 수정하고 싶을땐 언제든지
자신에 블로그에 포트폴리오 글을 수정만 하면 되기 때문에 헛에 제출된 포트폴리오 트랙백에는
언제나 작가가 직접 선택한 최신에 포트폴리오가 보여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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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녀린 나무를 타고 오르려는 ...

구르밍을 하는 샴비는 자기 향기에 취해 다시 잠이 든다.
Disturbed Angel _ 근심많은 천사 , 근심많다는 것은 위험한 것이기도 하다. 또한 근심이 없다는 것이
위험이기도 하다.
근심많은 천사, 이 닉네임은 내가 만든 것은 아니다. 내 측근이 어느날 문득 가장 적당하다며 블로그를
시작 하면서 타이틀명으로 Disturbed Angel 을 달아 놓길 원했다.
그의 소원을 들어 주고자, 난 근심많은 천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오히려, 닉네임 만큼 근심많지는 않은 미생체 일지도 모르겠다.

밤은 이렇게 좋구나! 사람은 차분해질 수 있다. 밤,어둠을 맘껏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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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BARdaq)에 머물다간 EGO'S

■ 전 시 명 : 바닥에 머물다간 EGO'S
■ 전시일정 : 2007년 5월 17일~ 6월 16일(한달간)
■ 전시장소 : 바닥 (BARd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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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의 불안한 외출은 2007년 바닥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바닥에 머무르는 EGO'S 들은 작가의 자아를 담은 지난해 작품들 8점이 전시 됩니다.
불안한 외출중인 EGO'S 는 외롭고 불안한 모습으로 한달여간 바닥에서 휴식을 취하려 합니다.
바닥에 머무는 동안 EGO'S 는 Anxiety virus(불안 바이러스) 를 관객과 취객에게 전하고,
간염된 소수에게서 불안한 태그(Tag)를 전해 받게 됩니다.
불안한 태그를 전하는 소수는 정형화된 관객 일수도 있고, 불안한 취객 일수도 있습니다.
깨어 있는 자와 깨어있지 못한 자, 이들은 EGO'S 를 볼수도 있고, 못 볼수도 있습니다.
EGO'S 를 볼수 있었던 소수의 사람들중 불안 바이러스에 감염되 이곳 블로그로 불안한 태그를 전할
사람을 기대 할 수 있을까요?  이것은 도박이군요.          - 성유진 -

공연보러 갔다가 우연히 전시를 하자고 해서 날짜 까지 맞췄습니다.
날짜를 보니 내일이면 딱 일주일 이군요.
새로운 작품들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부산에 전시 되고 남은 6점과 두번째 개인전에서
남은 2점이 전시에 걸리게 됩니다. 총 8점이죠.
바닥은 오후 6시에 문을 여는 카페겸 주점 입니다. 낮에 멀쩡한 정신으로 홍대 주변을 서성이는 사람들은
보려해도 볼수가 없습니다.
전시를 해오면서 이번만큼 간결한 느낌이 든 적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말일수도
있겠군요. 전시를 하자는 말을 들었을때, 지금 작품 준비중인 것에만 신경을 쓰려고 했었는데, 간결한
느낌을 불안한 태그로 연결해 보자는 생각에 진행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남긴 트랙백과 덧글에 블로거 분들이 찾아와 주시는 것처럼, 바닥에 남긴 그림과 찾아야만 볼수
있는 블로그 주소로 들어와 불안한 태그를 읽고 반응을 해주실 분을 기대 하는 것은 말 그대로 도박
입니다. 적극적인 분들을 기대해 봅니다.

Photojournalism
                  ROBERT CAPA
2007.3.29 ~ 5.26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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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예술의 전당 정보관에 책을 대출 받으러 갔었다.
구름이 끼어 있었는데도 날은 후덥지금 해서 온통 회색 대리석으로 쌓여 있는 예술의 전당 안을 걷고
있으니 눈이 부셔서 맨눈으로는 앞을 보기 힘들었다.
정보관 입구에 들어 섰을때, ROBERT CAPA 전시 장이 눈에 들어 왔다.
전시가 시작 하기 전부터 소식을 접했을때 한번 가봐야지 했었는데도 까마득히 잊고 있어다.
생각난 김에 전시를 보고 왔다.

미국 드라마 중에 벤드어브 브라더스 라는 10편 짜리 드라마가 있다. 시간으로 따져도 한편당 1시간30분
이 넘으니까 곱하기 10을 해야 하는 엄청난 영화? 인데,
전시장에 사진들은 마치 연출된 영화의 스틸컷을 보는 듯 했다.
위에 저 사진은 한 병사가 총에 맞는 순간 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저런 우연이 있을 수 있는지
...
절대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는 사진들 속에서 난, 영화들을 생각 하며 사실을 재구성 해 봤다.
물론 생각 만으로 사진이 찍히는 순간을 생각해 본 것이다.
이런 사진들을 후대에 전할 수 있다는 긍지로 셔터를 누를 수 있는 힘을 지녔을 사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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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접속이 되지 않았었다는 소식을 듣기는 했지만, 접속이 되지 않던 시간에 작업중 이어서
내가 직접 경험을 하지는 못했다.
블로그를 하는 친구도 나와 같이 미리내닷컴에서 도메인을 구입하고 티스토리를 연결해서
사용중이라서 친구 도움으로 DnseverDnstool 두곳에 등록을 하고
미리내 닷컴 도메인 관리에 네임서버 변경을 했다.
사실, 몇일전에도 네임서버 변경을 했었는데, 접속이 되지 않는 문제가 생겨서 네임서버 변경 방법을
검색해서 오늘 다시 연결을 해 봤다.
친구와 메신져로 연락을 하며 변경을 해 놨는데, 아침이 됐을때도 연결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dnsever 등록정보

dnsever 등록정보

미리내닷컴에서 1차, 2차 네임서버를 Dnsever 로 등록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지난해 12월 부터
사용해 왔었다.



dnstool 등록정보

dnstool 등록정보

Dnstool 에 등록을 하고, Dnsever 와 함께 네임서버에 등록을 할 생각 이었다.
(물론, 친구가 해야 한다고 해서 따라 했을 뿐이지만... 난 네임서버가 뭔지 아직 이해를 못하겠다.)


미리내닷컴 네임서버 등록정보

미리내닷컴 네임서버 등록정보


도메인을 구입한 미리내 닷컴에 이런 식으로 네임서버 등록을 했다.
연결이 정상적으로 될지는 몇시간 지나서 안정적인지 봐야 한거 같다는데, 내일 아침 확인을 해 봐야 겠다.
네임 서버는 Dnsever 에 1차 네임서버를 미리내 닷컴 네임서버 1차로 등록하고, Dnstool 의 1차 네임서버를
미리내 닷컴 2차 네임서버에 등록을 했다.
이게 정상적으로 잘~ 한건지 모르겠다.
친구 말로는 몇일전 Dnsever 에 네임서버를 1차, 2차 네임서버로 하고 Dnstool 의 네임서버를 3차,4차로
등록을 했는데, 도메인이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변경을 하고 지금 30분 정도 지났는데 연결은 이상 없는듯 싶다.

이 글은 아침 9시로 예약을 해서 작성한다.
소위 이슈라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들게 된다.
" 나는 아니고, 너는 맞다. "
이런 생각 때문일까?
단순히 읽고 보는 것만으로도, 내 생각 속에는 좋고 나쁜 두가지 판단기준으로 양분된 생각을 지늬게
된다.
많지도 않다. 딱 두가지, 좋다, 아니면 나쁘다 이 두가지
방금 텍스트 색을 바꾸면서, 좋다는 파란색, 나쁘다는 빨간색을 써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생각도 마치 빨갱이는 빨간색, 자유주의는 파란색 하는 것과 같은 것일 거다.

내가 바라보는 사람들은 아직 아주 좁은 일부에 세상이지만, 이 공간에 사람들을 우연히 이렇게
기준을 내려 봤다.
" 나는 아니다! " 이런 경우 이 사람은 만나지 말자~
" 나도 그렇다? " 이런 경우엔 만남이 지속되도 복잡해 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몇몇 사람이 거짓을 말한다면 그 사람을 거짓말쟁이 라고 말하면 편하겠지만, 그보다 많은, 더 많은
사람들이 거짓인지 아닌지 모를 말을 한다면, 그냥 들리는 것을 거꾸로 생각 하는 것이 더 솔직한
것이라고 믿게 되기도 한다.
이건 우연일 뿐이다.
난, 내 자신을 믿을 수 없다. 빨갱이를 빨간색으로 칠해야 한다는 생각, 백인을 살색으로 생각 하는
내 생각이 내것이 아니라는 것이 더 믿음직 스럽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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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post
revolution

여름에 모기가 많아지는 기간에는 revolution 을 해 주어야 한다고 한다.
revolution은 사람에게는 일본 뇌염 예방주사 같은 것으로 십이지장충과 기생충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집고양이의 경우 사료만 먹고, 집에서 생활하는 거니 기생충이 걸릴 염려는 적지만,
샴비는 산책을 자주 다니다 보니, 풀이나 흙을 조금씩은 먹게 되서 주기적으로 기생충약은 먹여야 한다.
집 근처 30초도 걸리지 않는 거리에 동물 병원이 있진 한데, 그곳은 고양이 손님이 없어서 인지
진료도 그렇고, 질문에도 조금 불친절 해서 약수역에 있는 차병원을 다니고 있다.

어제 손님 맞이를 했던게 피곤했던건지 샴비와 나 모두 지쳐 있었다.
점심때 쯤에서야 눈이 떠졌는데, 샴비는 그때 까지도 잠을 자고 있었다. 보통 아침 7시면 일어나서
밥달라고 칭얼거릴 녀석인데, 어제 하루 낮잠을 자지 못하고, 사람들을 맞았던것이 녀석에게도
어지간히 힘들었던 거겠지!
revolution은 하나를 바르고, 하나는 사가지고 왔다.
원래는 약만 사와서 내가 목뒤에 발라 주기만 하면 되는 거라서, 오늘 차병원에 샴비를 데리고갈
필요 까지는 없었는데, 샴비에게도 기분전환이 필요할것 같아 전철을 타고 갔던 거다.
오랜만에 차선생님을 만나는데도 예전 기억 때문에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 재미 있었다.
차병원에 갈때 마다 주사를 맞아서 병원에 가는걸 무서워 한다.
길에서 만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주로 하는 말씀 중에 " 사람을 기억해요~? " 라는 말이 있다.
그것에 대해 어떤 설명을 하기는 좀 그렇지만, 차병원 안에서 다른 멍멍이와 고양이를 바라 보느라
정신이 없다가도, 차선생님이 보일때 마다 놀라서 내 어깨에 올라타는걸 보면,
사람을 기억하는게 맞다.
Work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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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소개 하려는 건 아니다.
책을 구입한 것도 아니다.
집에 방문했던 사람들 중에 누군가 이 책을 책상위에 올려 놓고 챙겨가지 못한듯 싶다.
누군지 몰라서 가지고 있는 중인데, 잠간 책을 열어 봤더니 참 상큼하고 유쾌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텍스트들로 빽빽히 채워져 있는 그런 책이 아니라, 표지에서 보이는 그림같은 책이다.
이 책을 놓고 간 사람이 한동안 손에 들고 다녔던 흔적들이 책 표지에 남아 있는걸 봐선
재미 있게 읽고 있는 중이였던 것 같은데,
어떻게 찾아 줘야 할지 고민 중이다.

굿모 에비앙 이라는 말은 Good Morning Everyone 을 말한다고 한다.
Work post
오늘은 포스팅에 전시와 공연 소식을 연달아 적게 된다.
아마도, 어제 하루 외출했던 영향일텐데, 오랜만에 외출이기도 해서 몰아서 보고 만나고 한게 많았기
때문이가?
어제 봤던 목요일 오후 한시 팀의 꿈꾸는 플레이백 시어터 공연은 관람을 하기 전,  참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아는 사람들 위주로 얼히고 설혀 있다는걸 알게 됐다.
대학 친구도 만날겸, 공연을 보러간 건데 공연이 있은 곳 "바닥 BARdaq" 이라는 곳이 친분있는 사람의
남자친구가 하는 카페였고, 마침 그 카페는 몇번 놀러갈 일을 미루고 미루던 중이였던 곳이다.
또 공연은 친구에 언니와 내 개인전 오픈공연을 맞아주었던 현수언니, 그리고 충무로 전시때 도움을
주었던 서진 언니가 참여한 공연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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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내용은 아주 즉흥적인 주제 였는데, 관객의 꿈을 소재로 받아 들이고 그것을 포퍼먼스식 연극으로
풀어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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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후 한시 팀의 꿈꾸는 플레이백 시어터

 




사촌 여동생과 아침부터 아트페어를 돌며 쌓인 피로를 공연을 보는 중 너무 즐겁게 볼수 있어서
어제는 피곤한 줄도 몰랐다.

오늘 아침 눈을 뜬건 11시30분... (역시 피곤했던 거군!)
내일은 아는 분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간단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몇분이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좁은 옥탑방 안이 시끌 벅적해 지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이 준비를 위해
샴비는 목욕단장으로 접대냥이 준비를 하고, 난 청소를 하고 시장볼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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