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작업하던 옥상... 비닐로 간신히 버티던 옥상 작업실이 오늘 비바람에 찢기고, 부러져서 작업실 기능 100% 상실을 했다... ㅜㅜ
처음에는 수리를 하려고 새벽부터 테이프를 들고 뛰어 다녔지만 버팀목이 부러지는 바람에 의지를 상실하고, 떨어지는 물을 바라보며 웃음만 나왔다... ^----------------------^... 미친년 처럼 계곡에 놀러와 있는 것 같은 느낌에 커피를 타가지고 나와 비를 맞으며 가위 하나 들고 비닐을 군데군데 구멍을 뚫으며 즐거워 했다..


저 물줄기는 한대 맞으면 애리는 짠~ 함이 있다...
대충 이렇게 웃고 젖은 몸을 말리기 위해 방으로 들어 갔는데, 집안에 물이 세고 있었다.... ^-------^
샴비는 그 물을 발로 밟고 먹다가 날 보더니 미친듯이 뛰어 다녔다...
걸레를 들고 ,,, 세개 정도 꺼내서 대충 처리 하고 나니, 양동이로 떨어지는 물을 해결하고 나니,,
나는 뭔가 기술을 하나씩 습득 하고 있는 것 같은 흐믓함이 느껴 졌다...

방안으로 피신한 내 작품들은 샴비에 캣타워 오 스크레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큰 그림은 문으로 들어 올 수 없어서 현관 앞에 비닐로 덮어 두고, 아직 완성되지 않는 두개에 대형화판은 비닐로 덮어서 옥상에 놓여 있다.

비가 빨리 그쳐야 할테데..... 췟~ 오늘은 비 덕분에 시간이 나서 크로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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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영감이나 자극이 적다는 것, 그것이 힘든 경우도 있다.

아이처럼 찡찡거리는 스스로가 싫어서 펜촉과 잉크로 수백,수천 그이상에 선을 그어가며 손목이 떨리는 순간에도 내겐 자극이 적다는 것에 힘이 빠지기도 한다.

내 머릿속에 사는 찡찡거리는 아이를 눈을 하나 버리더라도 뽑아 버리고 싶은 마음이다.

전시 준비를 하면서 처음 그린 그림이지만, 이건 현관 계단앞에 걸어? 아니 세워 두었다.

요즘 점점 스머프가 되어 가고 있다... 스머프,스머프...(스머프는 다양한 증상이 있잖아~ 이쁜이,허영이,개으름뱅이,... 지금은 투덜이 스머프가 됐다. 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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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은 누구라도 잡을 수 있다.
내손에도 , 그의 손에도.
그 끝에 발라지는 것이 물감이냐 침이냐 하는 작은 차이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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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요즘 외롭다.
오랜 장마기간동안 외출도 못하고, 사소하기 짝이 없는 내 개인 작업때문에 아주아주 중요한 놀이 시간도 사라지고,,,
방안에서 참새 친구와 대화 하기만 해서 지루하고 또 지루하다.

그래서 더더욱 굳은 결심을 한듯 하다.
언젠간 탈출야옹이가 되어서 1년동안 외출하겠노라고...

아래사진은 월초 갤러리 외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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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 준비중 남는 기억은 비와 옥상, 그리고 천막이다.
그림만 그릴 수 있다면, 그림만 있다면 전시를 바로 할 수 있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들은...쩝~

어떤 공간이고 어떻게 전시 할 것인가로, 고민 했어야 했는데
막상 답은 간단했다.
그리고 싶은 화폭은 정해져 있었고, 그것에 맞추기만 하면 되는 것이였다.
2미터 이상 되는 화판을 사기에는 금전적 여력이 없었다.

그래서 만들었다.
만들 재료를 사고, 좁은 내 작업 공간으로 재료를 올리고, 지붕과 옥상 이곳에 최대한의
작업 공간과 비로 인한 시간 손실을 줄이기 위해 지난 전시 재료였던 천막을 이용했다.

결과는 나름대로 (내맘엔 꼭 드는...) 완성된 이미지 공작소가 완성되었다.

이번달 말일 난 또 고민을 해야 한다.
그림들을 어떻게 이곳에서 내리고, 이동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그런데, 이번엔 흥이 나지는 않지만 마음속에 독기들을 뿝어 내는 느낌이다.


작가가 활동하기 위해서는 만능이 되어야 한다. 그림은 기본적으로 그려야 하고, 홍보자료, 도록, 리플렛, 엽서 등등에 디자인도 직접 해야 하고 말이지... 이것들을 아직은 내 스스로 모두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난 가수면 상태로 떠오르는 무의식 속에 질문을 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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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7월 31 : 전시 준비 기간

● 8월 4일 (예정) : 전시 오픈(3주 예정)
                          -장소 : 홍대 HUT 갤러리

블러그에 뭘좀 올릴려 해도 난 말은 잘 못하고, 그림을 올릴 여력이 없다.
이것 저것 준비해야 하고, 전시용 그림도 그려야 하고,...
대형그림을 그리다 보니, 화판을 따로 주문해야 해서 에어타카와 목제를 구입 집에서 만들기로 했다.
어젯 밤 화판 두개를 만들고, 나머지 목제는 복도에 잔득 쌓여 있다.
흐흐~ 주인집 아주머니께선 그림 그리는 동안은 옥상에 빨래를 걸지 않으시겠다고 하시고, 아저씨는
1층에서 줄에 묶어서 3층으로 끌어 올리는 걸 도와 주시고,... (다리도 불편하신데...@.@)
작업실이 없다는 건 불편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림을 못 그리게 하는 건 아니다.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큰 그림은 생각을 못했었는데, 지난 전시를 하면서 그런 부분에 대한 생각이
변한 것 같다.
그릴 려고만 하면 그릴 수 있다는,...

7월엔 그림이 아닌 작업 사진만 올릴 생각이다.
희망은 두려움과 함께 온다
두려움은 저 혼자서도 오지만, 희망은 혼자오는 일이 없다.
그래서 희망을 향해 창을 열때는 각오가 필요하다.
botaros...
느낌을 그려 봤는데,, 잘 나오지 않는다... 페이터로 그리는 건 좀... 표현이 어설퍼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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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화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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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T



젊은 작가를 위한 문화운동 중심지


* 작가들의 구심점 역할

* 신진작가 발굴

* 작가 지원

* 미술의 대중성 지향



작가로서의 첫발을 디디는 곳, HUT

진정한 미술 대중화와 젊은 작가들에게 지속적인 후원 가능 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곳.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곳. 누구나 주인일 수 있는 곳.

편한 내 집 같은 안식처로 HUT이 기억되길 바랍니다.


*club.cyworld.com/hut368 으로 오시면 HUT의 모습과 최근 소식 등을 접할 수 있습니다.

현재 포트폴리오 접수 중입니다. 가입하시고 PR Yourself 란에 자기소개도 하세요.

HUT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68-13  TEL, FAX : 02-6401-3613

=======================  HUT 갤러리 에서 발취 =======================



개인전 준비를 위해 HUT 갤러리를 방문했다.

카페와 클럽으로 물들어가는 홍대의 타락과 방종의 거리에 살포시 도전장을 던지기라도 하듯,  

주차장 거리에서 HUT 갤러리로 들어가는 입구엔 다른건물은 눈에 들어오지도 못할 강한 초록으로

저~기.. 저기,  자리잡고 있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압구정에 "집 갤러리" 와 비슷한 내부 공간을 지늬고 있어서, 사라진 집 갤러리가

홍대로 이사를 한 느낌 이였다.

이곳에 오는 사람들이 어떤 느낌을 작가와 작품에서 받아 들일지...

다가오는 사람들과 작가들에 영혼이 대화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

그러려면 내 영혼도 깨어 있어야 하는데,
--- 홍대 HUT 갤러리(Gallery)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68-13 초록색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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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ylic on canvas 46_67 2004


요즘 들어서, 특히나 많이 접하는 것중 하나!

일단 요즘 들어선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 2004년과 2005년은 혼자있어야만 했고, 전화번호도 바꾸고 사람들을 피했었다. 요즘은 한달에 두세명을 만나고 있으니, 지난 2년동안에 생활에 비하면 참 많이 만나고 있는 거다.

그런데, 가끔 내 그림에 대한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다.

"왜 이런 이미지가 나오는 거죠?"

"어떤 그림을 그리세요?"

내게 주어진 것은 내 자신 뿐이다. 붓 하나, 종이 한장도 대가 없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내 머리카락을 잘라 붓을 만들어 쓰고, 피부를 벗겨 종이를 대신 하지 않는한, ...

"존재하는 것은 고유한 것이고 존재자가 속하는 유와 종에 따라 특수화 된다."  어떤 백과사전엔 이런 식으로 표현되어 있던데, 이 말을 따르지면 내 존재는 고유한 것이지만 난 유와 종에 따라 특수화 되지 못하고 있다. 속하고, 부여되고 하는 것을 못하는 불안정한 존재다. 불안은 공간이나 시간 같은 의미도 뒤틀릴 수 있다고 생각 한다.

-"불안해서요"

-"불안한 그림을 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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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난 이 공간에 있었다. 지금도 이 공간에 있지만, 변한게 있고 혼란스럽고 불안했던 botaros 두개에 그림도 사라졌다.

뉴스를 보기 어려울 정도로 눈이 빙빙 돌고 이 복잡한 환경이 근육과 육체에 발작을 일으키고 있다. 사람도 너무 많으면 생명의 존엄성이니 뭐니 하는 것도 의미가 없어지는 것인가? 사라진 내 그림에 대한 내 애착 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는 사람들에 대한 소식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뉴스를 보는 건 참 힘들어~!)

지금은 실재 그림은 남아 있지 않아서, 사진을 수정 하면서 이렇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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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예쁘게 나왔다. 물론 내가 찍은건 아니고, ...

샴비는 비가 오는 날엔 어김없이 잠을 잔다. 하루종일 잠만 잔다. 비가 오지 않는 날엔 사람 자는 것 정도 밖에 자질 않는다. 대부분에 시간을 놀아야 한다. 난 저혈압 증상 때문에 비가오는 날엔 혈압이 더 낮아 지는데, 샴비도 나와 똑같은 증상이 있다. 그래서 우린 비가 오는 날엔 zZZ

건강해야 한다. 넌 몸이 약해서, 바람부는 곳에 있으면 오래 못살어~ .....

-----------------------------------------------------------------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오는 길에 그림을 생각 했다. 박스안에 보관되어 있을 녀석들이 잘 있을까~ 생각 하다가 갑자기 떠나 있는 몇 녀석들이 생각이 났다. "나랑 같이 있어!" 이 말을 전했는데도, 난 이녀석도 붙잡아 주지 않았구나~ 잘 살아야 한다. 집떠난 내 그림을 내 눈으로 다시 보고, 만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감회를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인생을 사는데, 커다란 행복이 될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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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잠시 누워 있었는데, 잠들뻔 했다.

나무판 하나 책상에 올려두고, 파스텔을 꺼내 들었더니, 녀석이 벌써 자리 잡고 있었다.
Oil pastel,wood
팍팍 스그레치하는 느낌이 기분전환 하는데 도움이 되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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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녀석에게 다가올 죽음에 그림자~!

아직은 이녀석을 볼때 그런걸 느끼지 못하지만, 굳이 그런 생각을 하는건 이녀석에 대한 배려가 아닐 거라 생각한다. 시간 보내기~ 이녀석들 처럼 자연스러운 시간 보내기는 사람에겐 없다

아직은 찡찡 거리는 아기일 뿐이다. 다른 고양이들에게 맞기만 하고 덤벼들줄 모르는 멍멍이 같은 아이

건강하게 오랜동안 함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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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그릴 수 있는 그림들이 아직은 아무리 잘그린다 한들, 손그림 제료 만큼 표현을 해낼 수 없다.
만약에 이런게 가능 하다면 어떨까!
선택된 물감을 손에 들고 있다고 치고, 모니터에 휙~ 던졌을때 손에 속도와 물감에 특성을 감안해서
표현해 낼 수 있는 프로그램...
이렇게...

퍽~ 하고 뿌려지고, 쭈~~욱 그려질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
세상에 모든 제료들을 포함하고 있어서, 손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쩝~~
그럼 제료비도 좀 줄어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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