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에 샴비 밥을 주고 잠이 들어서 11시에 일어나는 생활에 익숙해진 기분이다.
몇 일전인가? 새벽4시 즈음 커피한잔 들고 옥상에 나갔는데, 동쪽 하늘에 너무나 이질적인 별이 하나 떠 있었다. 이질적 이었다는건, 주변 다른 별들에 비해 밝기가 너무 크게 차이가 나서 였다.
새벽 4시경에는 남쪽에 시리우스도 보였고, 오리온 자리도 있었는데, 시리우스는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라고 들었는데, 그 시리우스 보다도 너무 밝은 것이었다.
마치, 백색 가로등 하나가 하늘에 떠 있는 것처럼...
"Venus" 라고 하니까 "금성" 되겠다~
별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별을 그림에 등장 시켜볼 생각을 몇개월 전부터 하고 있다.
말 그대로 별자리를 알거나, 별 이름들을 알거나, 별들에 주시를 알고 있는건 아니지만, 흔하게 보이는 것 같으면서도 흔치 않고, 아무때나 누구나 볼수 있는 것이면서도 누구나, 아무때나 볼수 있는게 아닌 것이 저 별들인것 같다.
속초 집에선 옥상에 올라가 누워 있으면 별이 떠 있는 저 우주로 떨어져 버릴 것같은 착각을 하기도 한다.
몸을 어느 기중에 묶어 놓고 누워야만 할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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