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길었다....
이곳 에선 생각 보다 더 지루하게 보내야 할 듯 싶다.
바다가 가깝다는 생각을 했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린다는 말 때문에 가기도 좀 그렇고...
부산은 지도에선 작아 보이는데, 산이 중간에 떡~ 하니 가로막고 있어서 인지, 바다로
나가는게 불편한가 보다.
갤러리에 있는 동안, 여고생 두명이 그림을 보며.."으...징그러워~무섭다."란 말을하며..
전시장을 들어갔다..갤러리 관계자 분의 권유로..할 수 없이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면서나왔다..
재미동 전시 이후로는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이다..
내일도 내일 모레도 이렇게 시간이 흘러갈 것만 같다.
나무를 깍으며 시간을 보내려고 나무를 들고 왔지만..
손가락 끝이 터 통증 때문에 나무도 깍지 못하고 있다.
뭔가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이런 무방비 상태에선..잡념이 늘어나서 머리가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