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보스 이어폰줄이 끈적이는 것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

2019/03/08 - [A Day..] - bose soundtrue ultra in-ear - 보스 사운드 트루 울트라 이어폰 끈적임

 

이어폰 수리
구입한지는 오래 되긴 했지만, 실 사용은 1년 정도 사용했던 이어폰이라, 기능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서, 잘 쓰지 않더라도 사용할 수 있게는 수리하고 싶었다.
케이블에 끈적임이 심했고, 이걸 어느 업체라도 수리를 맞기고 싶었지만 검색해서는 마땅한 업체가 없었다.
검색되는 업체들은 다들 자신들 업체에서 구입한 제품만 케이블 교체 수리도 해준다는 이야기만 있고....

그래서, 코팅을 해주는 방법으로 직접 시도 했다.

내가 사용한 재료는, WD-40과 큐피온 (QPON) QC4 플라스틱코팅제P 제품이다.

부드러운 천에 WD-40을 흥건하게 뿌려서 적신뒤에 이어폰 케이블에 끈적이는 러버코팅을 벗겨냈다.
한번에 벗겨지지 않아서, WD-40 액을 손에 묻혀서 케이블에 끈적이는 부분들을 전체적으로 마사지 하듯 문질러주고, 마지막으로 헝겊으로 닦아 냈다.
끈적임을 모두 제거한 뒤에는 케이블에 묻은 WD-40액을 깨끗이 닦아내는게 중요하다.

모두 닦아낸 뒤에, 코팅제로 코팅을 해줬다.
내가 사용한 제품은 큐피온 (QPON) QC4 플라스틱코팅제P 제품이다. 이건 자동차에 사용하는 코팅제인데, 스프레이식이 아닌 짜서쓰는 젤 식이라 사용하기 편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택 했다.

사용법은 간단 했다.
코팅제를 손에 묻혀, 손가락으로 케이블에 마사지 해주듯 문질러서 끈적임이 발생하는 부분 전체에 코팅을 해준다. 그리고 부드러운 천으로 가법게 닦아내 준다.
코팅제가 전체에 잘 발라진 것을 확인하고, 그늘진 곳에서 하루정도 말려준다.

사진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데, 코팅된 케이블은 끈적임이 없고, 케이블을 만져보면 마치 유광 코팅된 것 처럼 매끄럽고 부드럽다.

큐피온 (QPON) QC4 플라스틱코팅제P 가격은 2만원 정도 하는데, 케이블을 코팅해주는데 사용되는 양은 물방울로 치면, 4방울 정도 된다. 위에 사진이 코팅을 하고 남은 모습이다. 거의 사용하지 않은 것처럼 보여진다~

코팅을 한건 지난 주 토요일 쯤이니, 7일 정도 지났다. 코팅 효과가 나쁘지 않아서, 작업실에서 사용하는 프로젝트 상판 끈적임도 이걸로 코팅을 해줄 생각이다. 플라스틱류에는 모두 사용해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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