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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마지막 경로는 작업실에 보관 됐었는데, 아트프린트 판매 전시에 함께 내보내기 위해 찾았지만 찾지 못했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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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작업실 이사를 했다.
짐들을 미리 내려 보내 놓고 뒤늦게 내려가 짐을 정리하는데, 이번에도 정리에 이틀이 걸렸다.
이번이 다섯번째 작업실 이사로, 오랜만에 창문이 달린 작업실을 갖게 됐다.
작업용 작업실을 사용하거나, 사무실에서 작업하는 사람 이라면 창문이 있다는 의미를 잘 알고 있을 것다.
눈을 쉬고, 마음을 쉴 수 있게 나가지 않더라도~ 잠시라도 밖을 바라보고 던져 놓을 수 있는 창. 지난 6년 동안의 내 작업실들은 그런 창문을 갖기 어려운 공간들 이었다.
이번 작업실에는 창문이 많고, 창밖에는 봄이되면 어떤 꽃이 피게될지 기대되는 작은 나무 한그루 노여 있는 곳이다.
아~ Dell XPS 15 9560 이 노트북에 스피커나 이어폰을 사용할 일이 없어 몰랐었는데, 3.5 파이라고 하나~?, 이어폰을 꼽아도 소리가 나지 않는걸 뒤늣게 발견해서 수리를 해야 했다. 본체 스피커에서는 소리가 나는데 이어폰이나 외부 스피커를 꼽으면 소리가 나지 않는 고장이다.
지난 주 금요일에 서울에서 방문 수리를 온 기사님을 만나 이어폰 부분 안쪽 부품을 교체 했는데도 소리는 나지 않았다.
방문해준 수리 기사님은 노트북 자체를 새로 교체 받거나 메인 보드를 교체하는 두가지 방법을 선택할 수 있고, 수리 결과를 보고 하고 나서 델 서비스 센터에서 연락이 온했지만 아직 연락을 받지 못했다.
서울 집에서 교체 받거나 수리 받지 못하면 작업실에서 받아야 하는데, 시간을 맞추는 것이나 지역에 따라 방문 기사분들의 신뢰성 부분을 생각하면 서울에서 끝내는게 좋을 것 같다. 3.5 짹으로 소리가 나지 않는 것 이외엔 다른 오류가 없어서 수리 전까지는 사용을 할 생각이다.
조명 전구를 교체할 때가 됐는데, 테스트를 해봐도 아직은 정상이라 전구 나갈때까지 사용해도 되겠다~~
이번 작업실에는 공유기를 새로 달았다. 노트북 내부 전송 속도가 높은 모델이라고 해서 추천을 받은 제품, 아이피타임 A8004NS-M 이라는 제품을 달았다.
처음에 이거 포장을 풀면서 놀랐던게, 부산과 서울 작업실에서 사용하던 공유기보다 두배는 큰 덩치를 하고 있어서 쓸때없이 크기만 크게 만든거 같기도 하다. (아이피타임 기기들은 디자인은 변함없고, 크기는 가격에 비례하는거 같다)
사방 벽이 철이라는건 마음에 든다.
"아무 데나 자석을 붙일 수 있다."
레이져 복합기도 아직 살아 있다.
근데 이녀석 1년 정도 사용하지 않았더니 소리가 이상해 졌다. (외로웠나?)
이 작업실에서도 컴퓨터 테이블과 미싱테이블을 나란히 붙혀 놓았다.
서울 작업실에 선반들이 떼고 붙이고 하는 반복 작업에 낧고 헐어가는 모습을 보여서, 이곳에는 찬넬 선반을 새로 구입해 달았다.
가느다란 찬넬 기둥은 인터넷에서 얼마 하지 않았고, 나무선반은 집 옆에 목재 가게에서 잘라와 스테인을 칠했다.
이렇게 하는게 작은 선반 여러개를 온라인으로 구입하는것 보다 더 저렴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하드렉은 서울 작업실에서 사용하고 있어, 이곳에 이사오면서는 코스트코 하드렉을 두개 구입했다.
그런데, 제품이 원가 절감돼서..., 더 가볍고 더 역하다...., 하드렉은 저렴하고 딴딴해서 좋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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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번 해본것도 아니건만, 이번 전시 준비는 유난히 힘이 든다.
지난 6월 이후론 잠을 편히 자본 기억이 없다.
그래서 인지, 가장 하고 싶은건, 잠을 자는 것...,
전시 오픈을 하고 난 다음 날 바로 속초로 내려가 쉬면서 송이를 캐러 다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부산에 계신 김성룡 선생님은 몸이 안좋으시다는데, 송이를 보내 드려야 겠다.
일단 나부터 좀 먹고...,
이번 전시에는 인형 100개를 만들어 그림과 함께 전시를 하려고 준비 중이다.
이번 회화 작업은 콩테를 손가락으로 조각을 하듯 문질러 그렸는데, 인형은 회화 작업과 비슷한 시간이 들뿐만 아니라, 손에 스쳐지는 느낌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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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인형 카테고리에 맞는 글은 오랜만에 쓰는 듯 싶다.
지난 주 부터 천인형을 만들고 있다.
크기도 다양하고, 채색 방법을 달리 한 인형들이기도 하다.
이 인형들을 만들기 시작한 지난 주, 작업에서 잠시 손을 놓고, 생각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자연 스럽게 인형으로 손이 갖고, 바느질을 하면서 작업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 할 수 있었다.
내가 인형을 만드는 모습을 전에도 그랬지만, 인형을 바라 보면서 판매 쪽을 이야기 하는 경우나 작품으로써 변형 되었으면 하는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된다.
하지만, 인형은 내가 갖고 있는 몇 안되는 취미중 하나일 뿐이다. 딱히 인형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미싱과 바느질로 만드는 행위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이고, 결과물 또한 개인적 으로만 즐기는 취미일 뿐이다.
팔아야지~ 하는 행위로 인형을 만들어야 한다면, 저렴한 인건비의 조선족 아주머니들로 공장을 돌렸겠지~ ㅎㅎ
마켓류로 돌리기 위해 인형을 만든다면, 그땐 취미라 할수 없는 거다.
전에, 목각인형을 전주 교동 아트센터로 보내고 나서, 1년을 후회 했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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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내내 인형을 만들고 있었다.
애당초 계획은 10월 중순 까지는 끝을 내는 거였는데, 각종 공모전 준비도 해야 했고, 그림도 그려야 하고, 전시도 보러 다녀야 하고 해서 고작 일주일 정도 시간 밖에 들이질 못했다.
더 많이 만들어서 그림들과 함께 설치를 할 생각 이었지만, 계획을 수정...
위에 사진은 홀 중앙 조명에 설치된 인형 모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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